28일 iH에 따르면 영종 바이오 특화단지는 영종하늘도시 내 약 148만㎡ 부지에 조성되며 기존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의 연구개발·생산 역량과 남동국가산업단지의 바이오 원부자재 기업 기반을 연결해 인천 바이오산업의 공간과 공급망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발된다.
정부는 2024년 6월 인천·경기 지역을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했으며 인천시는 송도를 중심으로 영종과 남동산단을 연계해 바이오의약품 생산부터 연구개발, 원부자재, 물류까지 아우르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을 추진해 왔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기반시설과 연구개발, 인허가 신속 처리 등에 대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iH와 공동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정부 지정 이후 영종 바이오 특화단지 기본구상 용역을 진행해 개발 대상지의 적정 규모와 유치 산업군, 시설 배치 방향을 검토했다. 인천시가 지난해 11월 개최한 관계기관 실무협의회에서도 기본구상 용역 결과를 토대로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변경과 기업 수요를 반영한 산업단지 설계 방안이 논의됐다.
향후 일정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이달 중 관련 부서 협의를 마친 뒤 8월 산업통상자원부 사전 자문을 진행하고, 9월부터 10월 사이 산업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거쳐 개발계획 변경 절차를 마무리하는 순서로 추진된다. 이후 환경·교통·에너지 등 각종 영향평가를 포함한 실시계획 수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iH와 LH는 개발계획 변경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2026년 말 실시계획 수립을 시작해 2028년 단지 조성공사에 들어가고, 2029년부터 바이오기업 등을 대상으로 토지 분양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세부 일정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와 영향평가, 실시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 진행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영종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이 본격화하면 영종하늘도시는 공항 배후 주거지역을 넘어 항공·물류와 바이오산업이 결합된 자족도시로 기능이 확대될 전망이다. 인근 영종항공일반산업단지와 함께 첨단산업 기업과 연구인력, 지원기관이 유입되면 지역 내 일자리와 기업 활동 기반을 넓히는 효과도 기대된다.
앞서, 인천시는 영종 제3유보지를 대상으로 바이오 생산·연구·물류 기능이 결합된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해 왔으며 국내외 기업의 입주 관심과 산업 수요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도 진행했다. 지난해 실무협의회에서는 바이오·제약과 의료기기 업종을 중심으로 나타난 기업 수요를 향후 용지 구성과 기반시설 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류윤기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LH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영종 바이오 특화단지의 행정절차와 개발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영종하늘도시 3단계의 나머지 특별계획구역과 미매각용지도 수요에 맞게 재구성해 영종지역의 자족기능과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바이오 특화단지는 송도의 바이오의약품 연구·생산 집적지와 남동산단의 원부자재 기업, 영종의 공항·물류 기반을 하나의 산업축으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iH는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변경 이후 기업 유치와 기반시설 조성계획을 구체화하고, 송도에 집중된 바이오산업의 성장 기반을 영종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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