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태양광 집중투자 중국, 석탄발전 비중 사상 첫 50% 하회

중국 발전량 중 석탄발전 비중 추이 그래픽챗GPT
중국 발전량 중 석탄발전 비중 추이 [그래픽=챗GPT]
중국의 전체 발전량 중에서 석탄화력 발전량의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하회했다. 

중국 국가에너지국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석탄화력 발전량이 2조5000억kWh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체 발전량의 49.7%에 해당한다고 중국 관영 CCTV가 31일 전했다. 석탄화력 발전량 비중이 5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에너지국은 "이는 중국이 장기간 추진해온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 정책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발전량 중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41.2%를 차지하면서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풍력과 태양광이 24.6%를 차지했다. 풍력과 태양광의 비중은 2020년의 9.7%에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중국은 풍력과 태양광의 발전 비중을 2030년까지 전체 전력 생산량의 30%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해당 목표를 2028년이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올해 6월 말 기준 중국의 풍력과 태양광 발전 설비용량은 19억5000만kW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 증가했다.

또한 국가에너지국에 따르면 신형 전력망 구축이 본격화되면서 전력망 투자액은 지난해보다 13.5% 증가했다. 전기차 충전·배터리 교환 인프라 투자는 21.8%, 에너지저장장치(ESS) 투자는 74.3% 각각 늘었다. 특히 수소에너지 분야 투자 증가율은 160%를 넘어서는 등 고성장을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원유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0.9%, 천연가스 생산량은 1.6% 증가했다. 반면 석탄 생산량은 1.7% 감소했다. 발전설비 총용량은 40억kW를 넘어서면서 세계 주요 경제권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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