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의회가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변경계획안을 심의하는 가운데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점검에 나섰다.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비롯해 농업 지원 확대, 정신건강 서비스 개선, 폭염 및 침수 대응, 응급의료 안전망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효성 있는 행정을 주문하며 시민 중심의 정책 추진을 강조했다.
삼척시의회는 31일 제272회 삼척시의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를 열고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제1회 기금운용변경계획안을 상정한 데 이어 집행부 12개 부서로부터 '2026년도 시정 주요 업무추진상황'을 보고받고 주요 현안에 대한 질의와 정책 제언을 이어갔다.
이번 본회의에서는 시민 복지와 농업 경쟁력 강화, 재난 대응, 보건의료 서비스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의원들의 정책 제안이 이어지며 향후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이 제시됐다.
김희창 의원은 공공산후조리원 건립과 관련해 신축 의료원 부지 내 입주 여부를 조속히 협의하고 확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부지 선정이 늦어질 경우 설계와 공사 일정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사전 준비를 철저히 진행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출산과 육아 지원을 위한 핵심 공공의료 인프라로 꼽히는 만큼, 시민들의 기대가 높은 사업이다. 김 의원은 산모와 신생아가 안정적인 산후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희전 의원은 농촌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농작업 대행 서비스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타 지방자치단체의 우수 운영 사례를 벤치마킹해 삼척시 여건에 맞는 지원체계를 조속히 마련하고, 고령 농업인들의 영농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 정신건강증진사업과 관련해서는 시민들이 양질의 정신건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현장 종사자들의 근무환경과 처우 개선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신건강 분야 종사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어야 서비스의 질도 함께 향상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양 의원은 여름철 집중호우 이후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상습 침수지역의 악취 문제도 지적했다. 침수 이후 방역과 환경 정비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방역 활동을 확대하고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생활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김원학 의장은 농업기계 임대사업의 운영 방식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여성 농업인과 고령 농업인 등 영농 취약계층이 보다 쉽게 농업기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농기계를 직접 농가까지 운반해 주는 배송 서비스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농업기계 임대사업은 농업인의 경영 부담을 줄이는 대표적인 지원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이용 접근성을 높이는 정책이 병행될 경우 사업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김지영 의원은 기후변화로 심화되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한 온열질환 예방기술 시범사업의 대상지 선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폭염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시범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자동심장충격기(AED)가 공공시설과 다중이용시설 등에 폭넓게 설치돼 있는 만큼 시민들이 실제 응급상황에서 장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법 교육과 홍보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장비 보급뿐 아니라 시민들의 활용 능력을 높이는 것이 생명을 살리는 중요한 요소라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
김창수 의원은 농업기계 임대사업의 안전성 확보를 주문했다. 특히 농기계 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전 안전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대형 농업기계에 대한 실습 교육을 강화해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농번기에는 농업기계 임대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수요를 정확히 예측해 필요한 장비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안정적인 운영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철 의원은 의료기관과 약업소 지도·관리 업무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담당 공무원에 대한 전문교육과 역량 강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의료 관련 업무는 전문성과 정확성이 요구되는 분야인 만큼 지속적인 교육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공산후조리원 신축 과정에서 운영 공백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산모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실질적인 대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하며 출산 지원 정책의 연속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금화 의원은 삼척 국화 전시회와 관련해 현재 국화 재배 농가의 계약 종료 이후를 대비한 후속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비 확보를 통한 사업 확대와 콘텐츠 다양화를 통해 국화 전시회를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육성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번 본회의에서는 의원들이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정책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행정의 실효성과 정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복지와 농업, 보건, 안전, 재난 대응 등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정책 개선 요구가 집중되면서 집행부의 적극적인 검토와 후속 조치가 주목된다.
삼척시의회는 앞으로도 예산 심사와 주요 업무 점검을 통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 대안을 지속적으로 제시하며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협력이라는 의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삼척시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제시된 의원들의 정책 제언이 시정 운영에 적극 반영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의정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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