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AI 시니어 리빙 솔루션으로 실버타운 시장 확대

조혜정 삼성물산 DxP본부장부사장 김민수 뉴시니어라이프 대표가 지난달 30일 케어링 스테이 의정부수목원점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조혜정 삼성물산 DxP본부장(부사장), 김민수 뉴시니어라이프 대표가 지난달 30일 케어링 스테이 의정부수목원점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AI 기반 시니어 리빙 솔루션을 앞세워 돌봄형 실버타운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30일 경기 포천시에 위치한 ‘케어링 스테이 의정부수목원점’에서 뉴시니어라이프와 ‘AI 시니어 리빙 솔루션 도입 및 사업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민수 뉴시니어라이프 대표와 조혜정 삼성물산 DxP본부장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삼성물산의 AI 시니어 리빙 솔루션은 시니어 개인의 생활·건강·운영 데이터를 통합해 맞춤형 돌봄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세대별로 개별 관리되던 정보를 하나로 모아 시니어의 상태 변화를 입체적으로 파악하고, 신체·수면·인지·정서 전반에 걸친 케어를 지원한다.

앰비언트 센서를 활용한 24시간 건강·안전 관리도 가능하다. 수면 중 심박수와 재실 중 움직임 등을 감지해 이상징후 발생 시 선제 대응하는 예방 중심의 안심 환경을 구축한다.

시설 운영 측면에서는 직관적인 대시보드와 AI 챗봇을 통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파편화된 정보를 통합한다. 이를 통해 운영진이 시니어 케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설명이다.

뉴시니어라이프가 운영하는 케어링 스테이는 요양원의 전문 돌봄과 실버타운의 주거 편의를 결합한 프리미엄 돌봄형 실버타운이다. 현재 수원화성레이크점과 의정부수목원점에서 총 132세대를 운영 중이다. 오는 9월에는 태릉 별내점, 화성 비봉점, 송도 해오름호수점을 추가로 열어 총 5개 지점 330세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양사는 케어링 스테이 의정부수목원점에 솔루션을 우선 적용한 뒤,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신규 오픈 지점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그동안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를 중심으로 AI 시니어 리빙 솔루션을 검증해 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자립 생활과 전문 돌봄이 함께 필요한 실버타운 시장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건설업계에서도 단순 주거공간 공급을 넘어 돌봄, 건강관리, 운영 효율화 서비스를 결합한 시니어 주거 플랫폼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김민수 뉴시니어라이프 대표는 “돌봄의 품질은 결국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변화를 AI 분석을 통해 수치화하고 돌봄 인력의 불필요한 업무를 줄여 본질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결정된다”며 “삼성물산의 AI 시니어 리빙 솔루션을 통해 축적되는 데이터가 현장 전문 인력의 판단을 뒷받침하면서 케어링 스테이만의 돌봄 경쟁력을 한층 높여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혜정 삼성물산 DxP본부장도 “이번 협력은 AI 시니어 리빙 솔루션이 실질적인 돌봄이 필요한 현장으로 확장되는 계기”라며 “단발성 공급이 아닌 장기적 파트너십으로 발전시켜 다양한 유형의 시니어 시설에 최적화된 디지털 케어 환경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홈플랫폼 ‘홈닉’, 빌딩플랫폼 ‘바인드’에 이어 시니어 영역까지 플랫폼 사업을 확장하며 시공 중심의 건설 사업 영역을 넘어서는 사업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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