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지역 통합방위 관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2026년 3분기 시흥시 통합방위협의회’를 열고 을지연습 추진계획과 기관별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통합방위협의회는 지방자치단체와 군부대,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이 지역 안보 상황을 공유하고 국가비상사태나 재난 발생 시 인력·장비 운용과 주민 보호 방안을 협의하는 기구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을지연습에 대비해 상황 전파와 기관별 임무, 인력 지원, 주민 대피와 현장 통제 등 주요 협조사항을 확인했다.
올해 을지연습은 전국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중점관리대상업체 등 약 4000개 기관에서 58만여 명이 참여하며 평시 행정체계를 전시체제로 전환하는 절차와 관계기관 협업 능력을 점검한다.
전 국민이 참여하는 민방위훈련의 참여율을 높이는 방안도 논의됐다. 시는 시민들이 경보 발령과 대피 절차를 정확히 이해하도록 사전 안내를 강화하고, 형식적인 참여에 그치지 않도록 실전 중심으로 훈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한국교통안전공단 시흥드론교육센터장을 통합방위협의회 신규 위원으로 위촉하면서 전체 위원은 27명으로 늘었다.
시흥드론교육센터는 시흥시 해송십리로에 위치한 한국교통안전공단 소속 시설로, 시는 지역에 기반을 둔 드론 전문기관과 협력해 무인기 관련 위협과 사고에 대한 전문적인 자문과 대응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드론은 재난 현장의 수색과 정찰, 시설 점검 등에 활용할 수 있지만 국가중요시설 침입이나 불법 촬영, 위험물 운반 등 새로운 위협 수단이 될 가능성도 있어 탐지와 상황 판단, 기관별 대응 절차를 함께 마련할 필요가 있다. 시는 드론교육센터와 군·경찰·소방이 보유한 전문성을 연결해 무인기 출현 시 상황 공유와 현장 통제, 주민 보호 등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임병택 시장은 "국가 비상사태와 각종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력과 철저한 사전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을지연습과 민방위훈련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변화하는 안보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역 통합방위체계를 구축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흥시는 이번 협의회에서 확인한 기관별 협조사항을 을지연습 세부계획에 반영하고, 신규 위촉된 시흥드론교육센터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무인기 위협 대응체계를 구체화하면서 민방위훈련 홍보와 시민 참여 확대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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