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의대 설립 골든타임"...8월 10일까지 통합 합의 촉구

  • 강성휘 시장·김원이 의원·이형완 의장 공동 입장문 발표

  • "지역 갈등 멈추고 의료취약지 해소 위한 의대·대학병원 유치 총력"

7월 29일 입장문 발표 현장 사진사진목포시
7월 29일 입장문 발표 현장 사진.[사진=목포시]


목포시가 전남·광주 지역 의과대학 신설과 대학병원 유치를 위한 골든타임을 맞았다며 지역 간 소모적인 갈등을 멈추고 오는 10일까지 통합대학 의과대학 신설을 위한 실질적인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성휘 목포시장과 김원이 국회의원, 이형완 목포시의회 의장은 5일 공동 입장문을 통해 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 통합,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유치와 관련해 지역 간 대립을 중단하고 대승적인 협력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

이번 공동 입장문은 지난 2일 통합특별시장 주재로 열린 긴급 조정회의 이후 발표됐다. 당시 회의에는 목포대와 순천대 총장을 비롯해 양 지역 국회의원과 시장이 참석했으며, 양 대학은 오는 10일까지 통합과 의대 신설 방안을 놓고 협의를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여기에 교육부도 지난 3일 브리핑을 통해 "2030년 전남·광주 지역 의과대학 신설을 위해서는 양 대학의 신속한 합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합의 시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목포시는 현재와 같은 갈등이 지속될 경우 의과대학 신설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며 지역사회 전체의 협력을 강조했다.

특히 전남 서부권은 대표적인 의료취약지역으로 의료 접근성 개선이 시급하다는 점도 거듭 부각했다.

보건복지부의 '전라남도 진료권 현황분석'에 따르면 서부권의 치료 가능 사망률은 동부권보다 22.5% 높고, 중증응급환자 사망률도 40.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급종합병원 이용이 어려운 비율은 동부권보다 4배에 달하며, 상급종합병원 입원 일수 역시 9,827일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강성휘 시장과 김원이 의원, 이형완 의장은 공동 입장문에서 "정부의 공공의료 정책은 단순한 인구 규모나 지역 안배가 아니라 의료취약지역 주민의 생명권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며 "국가 균형발전과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서부권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10일까지 양 대학이 대승적인 합의를 통해 통합대학 의과대학 신설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통합특별시도 초광역 통합 의료벨트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해 필수의료와 공공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공동 입장문은 의과대학 신설과 대학 통합을 둘러싼 지역 간 논의를 협력 중심으로 전환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목포시는 남은 협의 기간 동안 양 대학과 관계기관이 실질적인 합의를 도출해 정부의 의대 신설 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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