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이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전력변환장치(PCS) ‘G2’ 양산에 돌입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ESS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미국 중심의 메가사이클을 겨냥해 기술·품질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LS일렉트릭은 지난 5일 충남 천안 DC팩토리에서 구자균 회장과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G2 초도 출하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구 회장은 생산라인을 직접 점검하며 품질 관리와 생산 계획을 살폈다.
G2는 수냉식 냉각 기술과 컴팩트 설계를 적용해 기존 공랭식 대비 발열 제어와 내구성을 높이고, 설치 면적을 줄여 공간 활용도를 개선했다. 배터리 일체형 ESS에 최적화된 차세대 솔루션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생산 거점인 천안 DC팩토리는 세계 최초의 100% 직류(DC) 배전 공장이다. 반도체 변압기(SST), 반도체 차단기(SSCB), ESS 등 직류 전용 핵심 기기가 적용됐으며, 공장 에너지 효율을 10% 이상 높였다.
글로벌 ESS 시장은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확대와 신재생 발전 증가로 고성장 국면에 진입했다. 특히 미국 시장은 2030년 600기가와트시(GWh)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의 중국산 전력기기 공급망 규제가 강화되면서, 기술 신뢰성과 품질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에 시장 확대 기회가 되고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세계 최초 DC 배전 공장에서 직류 기술의 핵심인 ESS 솔루션을 제조하고 해외 시장에 수출한다는 자체만으로도 LS일렉트릭은 글로벌 직류 산업 톱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며 "글로벌 전력 인프라 확대와 직류 패러다임 전환으로 맞은 메가 사이클 한가운데서 검증된 기술 신뢰성과 품질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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