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년 만에 40도 넘어…노원 40.2도, 하남 40.7도 '극한폭염'

  • 올여름 열대야 13일로 역대 최다…폭염일도 1973년 이후 네 번째

입추인 7일 서울 서대문구 한 도로 전광판에 현재 기온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입추인 7일 서울 서대문구 한 도로 전광판에 현재 기온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에서 8년 만에 기온이 40도를 넘는 등 전국 곳곳에서 40도 안팎의 극한폭염이 이어졌다.

주말부터는 기온이 다소 내려가겠지만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오르는 무더위는 계속될 전망이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8분 서울 노원구에 설치된 자동기상관측장비(AWS)는 40.2도를 기록했다. 서울 지역 관측지점에서 기온이 40도를 넘어선 것은 2018년 8월 1일 이후 8년 만이다. 당시 강북구 AWS에서는 41.8도가 관측됐다.

전날 영등포구 AWS에서도 40.0도가 기록됐지만, 해당 장비는 초등학교 옥상에 설치돼 건물 복사열과 에어컨 실외기 등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어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됐다.


서울 공식 기온을 관측하는 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의 대표기온도 이날 38.0도까지 치솟았다.

수도권과 남부 지방 곳곳도 40도 안팎의 폭염을 기록했다. 경기 하남시 덕풍동은 40.7도로 전국 최고 기온을 기록했고, 전남 광양시 광양읍도 40.2도까지 올랐다.

강원 영월과 경기 여주시 금사면, 경남 밀양시도 각각 39.8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여러 지역에서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나타났다.

올여름 폭염과 열대야도 역대급 수준이다. 기상청 집계 결과 지난 6월 1일부터 8월 6일까지 전국 평균 폭염일수(일 최고기온 33도 이상)는 14.8일로, 전국 기상관측망이 확충된 1973년 이후 같은 기간 기준 역대 네 번째로 많았다.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일수는 전국 평균 13.0일로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극심한 폭염은 오늘을 고비로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토요일인 8일과 일요일인 9일에도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6~35도로 예상돼 체감온도가 높은 무더위는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낮 시간대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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