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관 해남군수, 주말 폭염·가뭄 현장점검…"군민 안전 최우선"

  • 고추·무화과·고구마 재배현장 찾아 생육·관수대책 점검

  • 송호해수욕장·땅끝 선착장 등 관광지 피서객 안전관리도 살펴

  • 무더위쉼터 600곳 운영…취약계층 5018명 방문 건강관리

해남군이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응해 현장 중심의 폭염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군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사진해남군
해남군이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응해 현장 중심의 폭염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군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사진=해남군]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가뭄까지 겹치면서 농작물 피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명현관 해남군수가 주말인 8일 농업현장과 주요 관광지를 찾아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해남군은 지난달 24일 폭염경보 발령 이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부서별 비상근무와 현장점검을 이어가고 있다.

명 군수는 이날 폭염과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추 재배농가를 비롯해 무화과와 고구마 등 주요 작물 재배현장을 방문했다. 농작물 생육 상태와 용수 공급 상황을 살피고 농업인들과 관수대책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여름철 관광객이 집중되는 송호해수욕장과 황토나라테마촌, 땅끝마을 여객선 선착장도 찾았다. 명 군수는 피서객 안전관리 시설과 폭염 대응 상황 등을 점검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점검과 현장관리를 강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고령자와 야외근로자, 농어업인 등 취약계층의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분야별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군은 14개 읍·면에 무더위쉼터 600곳을 운영하고 주요 도로와 관광지 등에 그늘막 29곳과 쿨링포그 6곳을 가동하고 있다. 읍 시가지에는 살수차 2대를 투입해 도심 열기를 낮추고 있다.

공사현장을 비롯한 현업·발주 사업장에 대해서도 현장 안전점검과 일일보고를 실시하고 있다. 폭염 시 휴식시간 등 근로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온도계와 보냉장구 등 온열질환 예방 물품도 지원하고 있다.

농업현장에 대한 관리도 강화했다.

농업인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폭염 시 농작업 중지 등 안전수칙을 문자와 마을방송을 통해 안내하고 읍·면별 현장 예찰과 주민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7개 반 41명으로 현장지원단을 구성해 농업분야 피해 예방활동을 벌이고 있다. 고온으로 인한 축산농가와 수산양식장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예방 물품도 지원했다.

폭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주민에 대한 보호체계도 가동하고 있다. 군은 건강 고위험군 등 취약계층 5018명을 대상으로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읍·면사무소와 이장, 생활지원사, 자율방재단 등 지역 인력을 활용해 안부와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군은 주민들에게 충분한 수분 섭취와 냉방장치·그늘 확보, 충분한 휴식, 보냉장구 착용, 응급상황 발생 시 119 신고 등 온열질환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일 경우 2시간 이내 20분, 35도 이상에서는 매시간 15분씩 그늘에서 휴식하도록 현장 안내도 강화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폭염이 장기화하고 가뭄까지 이어지는 만큼 무엇보다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대응해야 한다”며 “농업현장과 관광지, 취약계층 등 피해 우려가 높은 현장을 세심하게 살피고 필요한 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철저히 가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폭염이 장기화될수록 고령자와 야외근로자, 농어업인 등 폭염 취약계층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현장 예찰과 취약계층 보호, 폭염 행동요령 안내를 강화해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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