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경기아트센터에 따르면 '버닝:타오르는 삶'은 2024년 제4회 창작희곡공모에서 대상을 받은 조은주 작가의 작품으로, 오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총 4차례 공연될 예정이다.
작품은 학교급식 조리사들을 중심인물로 두고 급식실이라는 익숙한 공간 안에 존재하는 노동강도와 고용불안, 건강 문제와 동료 간 관계를 따라가면서, 학교 공동체를 유지하는 노동이 실제로 어떤 조건 속에서 이뤄지는지를 무대 언어로 풀어낸다.
조은주 작가는 작품을 집필하는 과정에서 학교급식 조리사들을 대상으로 장기간 인터뷰와 자료조사를 진행했으며 특정 직종의 어려움만 보여주기보다 교육현장을 지탱하지만 사회적 관심에서 비켜나 있던 노동자들의 삶과 관계를 통해 존중받는 노동의 의미를 묻는 방향으로 작품을 구성했다.
교육부는 이후 급식종사자 건강보호를 위해 환기설비 개선과 조리방법 개선, 관계기관 협력체계 구축을 이어가고 있으며 고용노동부 역시 급식실 노동자의 건강보호를 위한 환기설비 설치 기준과 산업안전 관리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버닝:타오르는 삶'은 2025년 6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창작희곡의 발견' 낭독극을 통해 처음 관객에게 소개됐으며 경기도극단은 당시 낭독 단계에서 작품의 서사와 인물 관계를 점검한 뒤 약 1년여의 무대화 과정을 거쳐 이번 정식 공연을 준비했다.
이번 공연은 박혜선 연출이 무대화를 맡고 경기도극단 배우들이 출연하며 노동현장의 고통을 과도하게 비극적으로 소비하기보다 학교급식 조리사들의 일상과 관계,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과정을 통해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공연은 18일 오후 7시30분을 시작으로 19일 오후 3시와 7시, 20일 오후 3시에 진행되며 러닝타임은 90~100분 내외다. 티켓은 R석 3만원, S석 2만원이며 지정구역에 한해 ‘만원의 행복석’을 운영하고, 오는 10일까지 R석을 예매하면 조기예매 40% 할인도 받을 수 있다.
경기도극단 관계자는 "학교급식 조리사들의 삶을 통해 누구나 밥을 먹고 누구나 노동하는 일상이 존중받아야 한다는 질문을 관객과 나누려 한다"며 "무대가 우리 곁에 있지만 쉽게 보이지 않았던 노동과 사람을 다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극단은 '버닝:타오르는 삶' 공연 과정에서 이웃사랑나눔 할인과 관객 참여 기부를 연계하고, 수집된 물품을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경기나눔푸드뱅크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공연의 사회적 메시지를 지역사회 나눔활동과 연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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