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중국산 에어콘, 휴대용 선풍기 불티나게 팔렸다

중국 무역항 자료사진 사진AFP연합
중국 무역항 자료사진 [사진=AFP연합]
우리나라의 여름철 폭염으로 인해 중국산 휴대용 선풍기와 에어컨 등이 불티나게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이 지난 7일 발표한 무역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이 7월 한국에 수출한 상품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46.6% 증가한 181억1950만 달러(한화 약 25조 7000억원)였다. 

10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즈는 폭염으로 인해 한국에 대한 수출이 급격하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폭염이 본격화된 이후 중국산 냉동음료와 휴대용 손 선풍기, 반려동물용 쿨링 제품 등 다양한 상품들이 한국으로 대거 수출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특히 지리적 접근성 때문에 폭염으로 인해 급증하는 제품 수요에 대해 중국이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우리나라의 음료 수요에 맞춰 중국의 냉동 과즙이 대거 수출됐으며, 반려동물용 쿨링 매트 및 쿨링 목걸이 등도 수출이 급증했다. 또한 HS코드 상으로 볼 때 에어컨 등 공조기기의 수출액이 대한국 수출품목 6위에 올랐다. 에어컨의 판매량 역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의 한국산 상품 수입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97.78% 급증한 310억4600만 달러(약 44조원)에 달했다. 이는 D램 가격이 급등하면서 우리나라의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액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우리나라의 대중국 무역 흑자액은 7월에 129억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올해 7월 누적으로 중국의 대한국 수출액은 33.3% 증가한 1108억 달러였고, 수입액은 67.0% 늘어난 1696억 달러였다. 우리나라의 대중국 무역 흑자액은 7월 누적으로 588억 달러(82조 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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