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사건 수사'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 사의 표명

  •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의혹 담당…김용·정진상 등 기소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가 지난 4월 21일 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열린 서해 공무원 피격·통계조작·윤석열 명예훼손 허위보도 조작기소 의혹 사건에 대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가 지난 4월 21일 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열린 서해 공무원 피격·통계조작·'윤석열 명예훼손' 허위보도 조작기소 의혹 사건에 대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비리 사건' 수사팀을 이끌었던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가 사의를 표명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강 검사는 이날 오전 대구고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강 검사는 검찰 내부에서 대표적인 '특수통' 검사로 꼽힌다. 

박근혜 정부 국정 농단 의혹을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참여했고, 이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비리 의혹 수사와 공소 유지 등을 담당했다. 

2022년에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장으로 부임했고, 엄희준 당시 반부패수사1부장과 함께 '대장동 2기 수사팀'을 이끌었다. 

수사팀은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등을 잇달아 구속 기소했다. 이후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를 소환 조사하고,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한 배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2023년 반부패수사1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장을 맡았다.

강 검사는 수사권 폐지를 내용으로 한 검찰 개혁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해 왔다. 지난해 9월 검찰청 폐지를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검찰청 폐지가 아닌 헌법 폐지의 날"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또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 기소 의혹' 국정조사 대상에 자신이 담당했던 수사가 포함되면서 반발의 목소리를 냈다. 지난 4월 국정조사에 출석한 자리에서는 대장동 사건 등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의 담당 검사들을 국회가 불러 수사·기소를 따지는 것에 대해 "수사 또는 재판에 관여하기 위한 목적이다. 위헌·위법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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