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마감] 부양책 기대감에 상승...수출 급증에 간식 섹터 강세

중국 증시 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
중국 증시 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
10일 중국 증시는 상승했다.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67% 상승한 3966.59, 선전성분지수는 0.04% 상승한 14316.96, 촹예반지수는 0.73% 하락한 3537.21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의 발표에 따르면 7월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5% 상승했다. 이는 6월 PPI 상승률인 4.1% 및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7월 PPI 상승률 예상치인 3.8%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5% 상승했다. 7월 CPI 역시 시장 예상치인 0.8% 및 전월 CPI 상승률인 1.0%를 모두 밑돈 수치다. 7월 CPI는 전달 대비로는 0.1% 하락했다. 

이는 중국 내수 부진과 디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신호로 평가됐다. 물가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중국 정부와 인민은행이 경기부양 정책을 펼칠 여지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유동성 공급, 재정 확대 등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또한 지난 7일(미국 현지시간) 발표된 7월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약하게 나타났다. 이는 연준의 금리 인상 압력이 낮아지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중신(中信)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8월초 중국 증시는 과매도에 따른 반등국면에 위치해 있으며, 전달 낙폭이 클수록 탄력성도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기술주가 여전히 핵심 자산이며 비기술주 부문에서는 에너지, 화학, 비철금속 등이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식음료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 이밍스핀(一鳴食品), 황스지퇀(皇氏集團), 샹퍄오퍄오(香飄飄)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내 대표적인 간식 생산 클러스터인 푸젠(福建)성 취안저우(泉州)시의 올해 7월 누적 간식 수출액이 전년 대비 22.7% 증가했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취안저우에는 378개의 간식 가공 공장이 위치해 있다. 이 지역의 EU에 대한 간식 수출액은 7월 누적으로 전년 대비 270% 급증했다.  

양돈주도 상승했다. 이성구펀(益生股份)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선눙지퇀(神农集团)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10일 돈육 도매가격이 이달 초 대비해서 0.48%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가 들썩였다. 현재 중국의 양돈산업은 공급량 축소작업이 진행중이며, 내년도에는 돈육 가격이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을 6.7884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거래일 대비 0.0020위안 낮아진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3%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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