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한 충북도지사가 지방소멸 위기를 국가적 과제로 규정하며 16개 시·도가 힘을 모으는 공동 대응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지역 간 경쟁을 넘어 상생과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신용한 지사는 14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61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 참석해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지방정부 간 연대와 협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이번 총회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를 이끌 제19대 협의회장을 선출하고 지방정부 공동 현안과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신 지사는 인사말에서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오늘 시도가 한자리에 모인 것도 바로 이 굳건한 믿음 때문"이라며 지방정부 협력의 의미를 강조했다.
신 지사는 도시와 농촌이 경쟁 관계가 아닌 상생의 관계 속에서 함께 성장하는 균형발전 전략을 설명하며, 충북에서 추진하는 상생 모델이 전국 지방정부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신 지사는 전국 시·도와의 정책 협력 확대를 위해 지방분권 강화와 재정 정상화, 광역경제권 구축 등을 주요 도정 과제로 제시해 왔다. 특히 '충북대전환'을 통해 충북의 성장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는 비전을 밝히며 지방정부 간 연대와 공동 대응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신 지사는 "충북에서 피워낸 상생의 원리가 전국 16개 시도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다른 시·도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충북에서 개최 예정인 2026 오송화장품뷰티엑스포와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를 소개하며 각 시·도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도 요청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민선 9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를 이끌 제19대 협의회장으로 박찬대 인천시장이 선출됐다. 참석한 시·도지사들은 지방분권 강화와 재정권한 확대, 지역소멸 대응 등 공동 현안에 대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으고, 향후 중앙정부와의 정책 협의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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