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안 교육감과 항일 독립운동 유적 탐방단은 지난 13일 우수리스크에 있는 최재형 선생 기념비와 흉상을 찾아 헌화하고 선생의 독립운동과 교육사업을 기렸으며 이어 최재형 고려인 민족학교를 방문해 학생과 교원들을 만나 교육 여건과 향후 교류 방향을 살폈다.
최재형 선생은 연해주 한인사회에서 사업을 통해 축적한 재산을 독립운동과 동포 교육에 투입한 인물로, 러시아 정부의 행정직을 맡으면서 한인 자녀를 위한 학교 설립과 운영을 지원하고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을 제공하는 등 교육을 통한 민족공동체 기반 마련에 힘썼다.
국가보훈부 공훈자료에는 최 선생이 1891년 연추마을에 학교를 세우고 현지 한인학교 운영과 학생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한 내용이 기록돼 있으며 이후 연해주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지도자로 활동하면서 언론·교육사업과 항일운동을 함께 추진한 것으로 정리돼 있다.
이번 방문은 안 교육감이 국회의원이던 2019년 최재형 선생 기념사업에 참여하면서 맺은 인연을 계기로 이뤄졌으며 당시 안 교육감은 우수리스크 최재형 선생 옛 자택에서 열린 기념비·흉상 제막 행사에 참석해 연해주 독립운동사의 보존과 교육적 활용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독립과 민족을 위해 헌신하신 최재형 선생의 숭고한 헌신과 유산을 잊지 않고, 미래 세대가 공동체 의식과 평화를 지키는 ‘살아있는 역사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재형 선생은 연해주 한인사회의 교육과 경제 기반을 지원하는 동시에 항일 의병과 언론·독립운동 조직을 후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으며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탐방을 계기로 해외 독립운동 유적과 고려인 공동체를 활용한 역사교육·국제교류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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