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 삼천포항에서 여름 별미인 전어를 맛볼 수 있는 '제23회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팔포음식특화지구 일원에서 열린다.
'잡수시고! 노시고! 주무시고 가이소!'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는 고소하고 뼈가 연한 여름 전어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 행사와 공연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 매일 오후 3시 30분부터 '맨손 전어잡기 체험'이 진행되며, 관객 참여형 무대인 '나도 가수다(현장 노래방)'와 '영상 퀴즈 쇼' 등도 마련된다. 20일과 22일, 23일 오후 6시부터는 전어 무료 시식회가 선착순으로 열린다. 다만 사천시는 전어 수급 상황과 단가 변동에 따라 시식 준비 물량이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축제 2일 차인 21일 오후 8시에는 개막식과 함께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또한 20일 '트롯 데이'를 시작으로 22일과 23일에는 '각설이 데이'가 진행돼 초청 가수와 지역 예술단이 흥겨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장인 팔포음식특화지구 내 참여 업소의 전어 요리 가격은 투명하게 통일된다. 사천시에 따르면 전어회와 전어무침은 각각 3만원, 전어회덮밥은 1만 5000원, 전어구이는 1만원으로 책정됐으며, 해당 가격은 방문객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옥외 현수막에 표시된다. 이와 함께 시는 '자연산' 명칭에 걸맞은 원산지 확인과 여름철 수산물 위생 관리를 위해 보건소와 협조하여 하루 한 차례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올해 축제에는 전액 시비로 1억 45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지난해 약 9만 명이 방문한 데 이어 올해도 비슷한 규모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는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행사장 인근에는 삼천포항 공영주차장 187면과 임시주차장 100면 등 총 287면의 주차 공간이 확보됐으며, 현장에는 경찰과 경호 인력이 배치돼 교통 통제를 맡는다.
인기 프로그램인 맨손 전어잡기 체험 역시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회 참여 인원을 50명으로 제한하고 축제추진위원회가 직접 관리에 나선다. 폭염 등 자연재난 대비 방안도 안전관리계획에 반영됐다.
장제영 전어축제 추진위원장은 "삼천포 여름 전어는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여름철 별미"라며 "삼천포항의 푸른 바다가 주는 낭만과 아름다운 여름밤의 정취를 만끽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천시는 축제 종료 후 행사 기간 내 전어 및 기타 수산물 판매량을 별도로 집계하여 향후 축제 운영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