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교육감, 만주·연해주 탐방 마무리...'역사교육 대전환' 선언

  • 안중근·안희제·최재형·이상설 유적 차례로 답사...광복절 신한촌서 여정 마무리

  • 현장 기록·영상·자료 모아 역사교육 아카이브 구축...학교 교육자료로 활용 추진

사진경기도교육청
[사진=경기도교육청]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제81주년 광복절을 계기로 중국 만주와 러시아 연해주의 항일 독립운동·민족교육 현장을 둘러본 4박5일간의 탐방을 마무리하고, 현장에서 확보한 기록과 해외 한인학교 네트워크를 경기교육에 접목하는 ‘역사교육 대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안 교육감과 교원 탐방단은 지난 11일 중국 하얼빈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시작으로 안희제 선생의 발해농장 관련 유적과 우수리스크 최재형 선생 유적, 고려인 민족학교, 이상설 선생 유허비와 블라디보스토크 신한촌 기념비 등을 차례로 답사한 뒤 광복절인 15일 일정을 마쳤다.

도교육청은 이번 탐방에서 독립운동 유적과 민족교육 현장의 사진·영상·기록자료를 수집했으며 이를 학교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역사교육 아카이브 구축과 교육 콘텐츠 개발에 연계하고 교원들이 현장에서 확인한 자료와 소회를 향후 역사수업 개선 과정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탐방단은 독립운동 자금을 마련하고 민족교육에 힘쓴 안희제 선생과 연해주 한인사회의 교육·경제 기반을 지원한 최재형 선생의 활동에 주목했으며 특히 최재형 고려인 민족학교에서는 학생과 교직원을 만나 경기도교육청과 현지 학교 간 학생·교원 교류와 역사·문화교육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연해주에서는 헤이그 특사로 활동한 이상설 선생의 유허비와 고려인 강제이주의 흔적이 남아 있는 라즈돌노예 기차역 등을 찾아 망명 이후에도 이어진 독립운동과 민족교육의 역사를 살폈으며 광복절에는 항일운동의 주요 거점이었던 블라디보스토크 신한촌 기념비에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안 교육감은 탐방 마지막 총평에서 교원들과 4박5일 동안 확인한 독립운동 현장의 교육적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단순한 교과서 지식 전달을 넘어 국내외 독립운동 유적과 독립운동가들의 교육 활동을 학생들이 구체적인 공간과 기록을 통해 이해할 수 있도록 현장형 역사교육을 확대하겠다는 방향을 밝혔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하얼빈에서 연해주 신한촌까지 이어진 4박5일간의 여정은 단순한 유적지 탐방이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역사교육의 이정표를 세우는 과정"이라며 "독립운동가들이 꿈꿨던 교육의 가치를 현장 중심 역사교육에 반영해 아이들이 올바른 역사관과 민족적 자부심을 가진 인재로 성장하도록 역사교과서와 역사교육의 대전환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탐방에서 구축한 고려인 학교 등 현지 교육기관과의 관계를 기반으로 학생과 교원을 대상으로 한 역사탐방·문화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국외 독립운동 현장에서 축적한 자료를 학교 교육과 연계하는 구체적인 역사교육 아카이브와 프로그램 운영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진경기도교육청
[사진=경기도교육청]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