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의회가 경기 침체와 재정 여건 악화 등을 고려해 의원들의 공무국외출장 관련 예산 1억 1980만 원 전액을 반납하기로 해 주목된다.
18일 시의회에 따르면, 2026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의원 국외여비 680만 원과 의원 국제화 지원을 위한 공무원 여비 2800만 원 등을 포함한 공무국외출장 관련 예산 전액을 삭감해 반납할 계획이다.
이번 결정은 어려운 지방재정 상황에서 예산 절감에 동참하고, 시민 생활과 지역경제 회복에 필요한 재원을 우선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취지다.
특히,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물가 부담과 지역경제 위축 등으로 시민들의 체감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의원들이 해외출장에 편성된 예산을 스스로 반납하기로 한 점은 의회의 책임 있는 예산 절감 노력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시민은 “시민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는 상황에서 의원들도 출장 예산을 반납하고 민생에 예산을 돌리겠다고 한 것은 의미가 있다”며 “말보다 실제 예산 절감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반납된 예산이 실제로 시민들에게 필요한 사업에 쓰이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결정을 계기로 의회가 보여주기식이 아닌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역사회에서는 이번 예산 반납이 일회성 조치에 그치지 않고, 향후에도 불필요한 예산을 줄이고 시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에 재원을 집중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한편 음경택 의장은 “지방재정의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에서 의회 역시 예산 절감 노력에 적극 동참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는 해외에서 정책적 해법을 찾는 것보다 시민의 삶과 가까운 현장을 살피고 시민들의 목소리에서 답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반납한 예산이 시민에게 필요한 곳에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앞으로도 민생 현장을 중심으로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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