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전장연 대표 만나 "지하철 시위 완전 중단 공표해달라"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가운데이 19일 오후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와 만나 면담하는 모습 사진박홍근 장관 페이스북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가운데)이 19일 오후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와 만나 면담하는 모습. [사진=박홍근 장관 페이스북]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잠정 유보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와 만나 시위의 완전한 중단을 요청했다.

20일 기획처 등에 따르면 박 장관은 전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경석 전장연 대표를 만나 장애인 이동권과 공공일자리 등 정책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장애인의 이동권과 공공일자리에 관한 정책적 과제에 관해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했다"면서도 "비장애인 시민들의 일상과 권익을 침해하는 방식의 시위는 앞으로 완전히 중단한다고 공표할 것을 분명히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장연이 내부 회의를 거쳐 24일에 입장을 정한다고 하니 국민적 눈높이에서 기대를 갖고 기다려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장연은 기획처가 2027년도 정부 예산안에 장애인 권리 예산을 반영하겠다는 답변을 내놓을 때까지 매일 출근길 지하철 탑승 선전전을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박 장관은 전날 전장연을 향해 시민들의 출근길 등 일상에 반복적으로 피해와 불편을 주는 시위를 더 이상 벌이지 말아달라고 촉구했다. 이후 전장연이 시위를 잠정 유보하면서 양측의 회동이 이뤄졌다.

박 장관은 "장애인의 이동권과 공공일자리에 관한 정책적 과제에 관해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했다"며 "전장연이 내부 회의를 거쳐 24일에 입장을 정한다고 하니 국민적 눈높이에서 기대를 갖고 기다려보겠다"고 언급했다.

정부의 정책과 재정 여건에 대한 이해도 당부했다. 그는 "당사자의 입장에서는 정부의 정책이 여전히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정된 재원 안에서 정책을 집행해야 하는 정부의 입장에 대한 이해와 존중 또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출범 이후 장애인의 기본권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국정과제를 수립하고 이에 따른 장애인 정책을 펼쳐 왔다"며 "앞으로도 대화와 경청의 문을 열고 장애인 당사자와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세심하게 귀 기울이겠다"고 부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