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선거관리위원회를 둘러싼 의혹 전반을 수사하는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가 특별검사보 후보자 10명 선정을 끝내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임명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 특검은 26일 언론 공지를 통해 "특검이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던 명단과 대한변호사협회로부터 전달받은 추천 명단을 종합해 최종 후보군 10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특검보 후보자들의 결격사유 등을 최종 확인하는 데 1~2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라 청와대로의 명단 공식 송부는 검증 절차가 끝나는 직후 이뤄질 전망이다.
이 특검은 특검보 인선의 최우선 기준으로 수사력과 기술적 전문성을 꼽았다. 이 특검은 "오직 실무 능력 위주로 후보를 뽑았으며, 포렌식 능력과 수사 감각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면서 "정치적 중립성과 객관성, 인품 등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특검보는 특검의 지휘·감독 아래 사건 수사와 공소 유지, 특별수사관·파견공무원 지휘, 언론 공보 등을 담당하는 핵심 보직으로 검사장급 대우를 받게 된다.
특검법 규정에 따라 대통령은 특검보 임명 요청을 받은 날부터 5일 이내에 후보자 10명 중 5명을 최종 임명해야 한다. 특검팀은 특검보 5명이 확정되는 다음 달 초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 특검은 "수사 준비 기간 중이라도 특검보가 임명되면 즉시 수사 기록 검토와 기초 수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사 인력 수급과 인프라 구축 작업도 연일 진행 중이다. 이 특검은 이번 주 내로 법무부와 경찰청으로부터 선발대 개념의 파견 인력을 전달받을 계획이다.
또 서울지방변호사회를 찾아 유능한 변호사들의 특별수사관 참여를 요청하는 한편, 기존 사건을 맡았던 검·경 합동수사본부로부터 수사 기록을 이첩받기 위한 논의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현재 이 특검은 서울 서초구 더베이스빌딩에 임시 사무실을 마련해 출근하며 특검팀 출범 준비 작업을 총괄하고 있다.
아울러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올림픽공원 개표소 현장검증 참관을 요청함에 따라 관련 법률적 근거와 참가 절차에 대한 검토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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