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적자 자회사 SK어드밴스드 품는다...프로판·PDH 시너지 기대

  • 프로판부터 프로필렌 밸류체인 '통합 최적화'

  • 100% 자회사 흡수합병...주주 지분율 변동 없어

사진SK가스
[사진=SK가스]
SK가스가 지난 6월 울산GPS 발전소 자산 유동화에 이어 PDH 자회사 SK어드밴스드를 흡수합병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에 속도를 낸다. 이번 합병을 통해 프로판 조달부터 프로필렌 생산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하나의 경영체계로 통합해 합병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SK가스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SK어드밴스드와의 합병계약 체결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SK어드밴스드는 SK가스가 실질적으로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다. 이번 합병은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돼 기존 SK가스 주주의 지분율에도 변동이 없다.

이번 합병의 핵심은 프로판–프로필렌 밸류체인을 하나의 경영체계로 통합하는 데 있다. SK가스는 40여년간 축적된 글로벌 네트워크와 트레이딩 역량을 기반으로 해외에서 프로판을 조달·공급하고 있다. SK어드밴스드는 PDH(프로판탈수소화) 공정을 통해 석유화학 기초원료인 프로필렌을 생산하고 있다.

SK가스는 통합 밸류체인 관점에서 사업의 경제성과 성장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양사를 하나의 경영체계로 통합하는 것이 밸류체인 전체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합병 이후에는 원료 조달과 제품 생산·판매 등 사업 전반의 의사결정을 일원화한다. 이를 통해 원료 조달 경쟁력을 강화하고 운영 효율성과 판매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자금조달 및 재무관리 일원화를 통한 금융비용 절감과 자금운용 효율화 등 재무적 시너지도 확보할 계획이다.

SK가스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지난 6월 울산GPS 자산 유동화에 이은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의 연장선"이라며 "LPG에서 LNG로, 보유 자산의 연결뿐 아니라 기존 사업과 자산의 가치를 최적화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지속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가스는 올해 2분기 매출액 2조3130억원, 영업손실 43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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