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엔비디아 훈풍vs금리 인상 삭풍 힘겨루기…코스피 1.53%↑

 
사진아주경제
[사진=아주경제]

 
코스피가 엔비디아의 호실적과 긍정적인 가이던스에 힘입어 6900선을 회복했다. 미국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에 대체로 부합하면서 물가 부담이 완화된 가운데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다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잭슨홀 미팅을 앞둔 경계감에 상승폭은 제한됐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4.16포인트(1.53%) 오른 6912.3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10.78포인트(1.30%) 상승한 837.65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24억원, 177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9150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기타법인 1조595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도체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1.72%, SK하이닉스는 2.49% 올랐으며 삼성전기(4.14%), LG에너지솔루션(5.56%) 등도 상승했다. 코스닥에서도 심텍이 12.60% 급등했고 에코프로(5.75%), 에코프로비엠(5.83%), 레인보우로보틱스(4.55%) 등이 올랐다.
 
엔비디아 실적이 국내 반도체주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엔비디아는 2027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962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89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직전 분기 대비 18% 증가하며 전체 매출의 92%를 차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가 향후 2028회계연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70%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강세로 전환했다"며 "견조한 AI 투자와 반도체 성장성을 재확인하며 관련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도 강화됐다"고 말했다.
 
미국 7월 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3.7%,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근원 PCE 물가지수도 전년 대비 3.3%, 전월 대비 0.2% 올라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다만 금리 부담은 증시의 상승 탄력을 제약했다. 한국은행은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며 두 달 연속 금리를 올렸다.
 
이 연구원은 “긴축 기조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지면서 증시의 추가 상승 탄력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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