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오는 9월 시작되는 정기국회에 앞서 27일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워크숍에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서로를 향한 인사를 주고 받았다.
인천 인스파이어 호텔에서 진행된 워크숍에서는 오후 1시 40분께부터 의원들이 국회 상임위원회별로 마련된 자리에 착석하자 의원들은 서로를 향한 안부를 묻거나 정기국회 기간 중 처리할 입법 과제들을 논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기 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승원 의원은 이날 워크숍은 "최근 네팔 홍수 사태가 발생한 만큼 엄중한 분위기 속 진행될 것 같다"며 "오늘은 실종자들의 무사 생환을 기도하는 분위기로 흘러갈 것 같다"고 말했다.
오후 2시 6분께 이날 사회를 맡은 전은수 원내대변인의 지시에 따라 국회의원들은 겉옷을 벗어 '흰색 상의' 드레스코드를 맞추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전 원내대변인은 이날 워크숍이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을 논의하는 자리인 만큼 의원들에게 "개별 언론 인터뷰를 자제해달라"며 거듭 강조했다.
본격적인 워크숍이 시작되자 의원들은 진지한 모습으로 김민석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의 발언을 경청했다. 최근 '청년 버스 주택 논란'이 제기된 황희 의원은 취재진을 의식한 듯 오후 2시 18분께 워크숍이 진행 중 현장에 도착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신임 대표로 선출된 김 대표가 정청래 전 대표를 비롯한 전임 지도부에 감사패를 전달하는 장면도 연출됐다.
정 전 대표와 최고위원을 역임했던 문정복 의원은 "이런 행사를 진행하는 이야기가 없었다", "깜짝 놀랐다" 등 놀란 반응을 보였다. 이후 김 대표가 정 전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하자 정 전 대표는 90도 인사로 화답, 다른 의원들도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이어 김 대표가 발언 중 공식적으로 취소된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찬을 언급, 장내가 술렁이기도 했다. 김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이 총 3번 당과 모임을 가진다. 처음에는 정 전 대표와 송영길 의원을 포함해 당대표에 출마한 이들을 만났고 지난 25일에는 최고위원을 포함한 지도부 전체를 만났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가 "오는 28일은 우리 모두가 만난다"고 발언하자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는 '취소된 거 아닌가'라며 반문, 행사장이 잠시 소란스러워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본격적으로 워크숍 세션에 참석한 의원들은 중간 중간마다 자리를 이탈하는 모습을 보였다. 의원들이 워크숍 현장을 이석하면 근처에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이 몰려 들어가 '무슨 이야기를 나누셨나', '의미 있는 내용이 있었나'며 질문을 이어갔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정 전 대표가 본인을 언급한 김 대표의 모두 발언에 불만을 표하며 현장을 이탈하는 일도 있었다. 정 전 대표는 김영환 의원과 함께 이날 오후 5시 32분께 워크숍을 이탈, 이주희 원내대변인의 마지막 브리핑이 끝난 오후 6시 45분께까지 현장에 복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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