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농작업과 벌초·성묘, 등산 등 야외활동이 늘면서 털진드기를 매개로 감염되는 쯔쯔가무시증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가을철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야외활동 때 긴 옷을 착용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2일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는 제3급 법정감염병이다. 국내에서는 매년 3000~6000명의 환자가 발생하며 털진드기 유충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10~11월에 환자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인다.
전남광주지역도 비슷한 양상이다. 지난해 발생한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모두 545명으로, 이 가운데 77.4%인 422명이 10~11월에 발생했다.
전남광주특별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털진드기 발생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시·군 보건소를 중심으로 농업인과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털진드기 감시에서는 전남과 경남 등 남부지역에서 쯔쯔가무시균을 매개할 수 있는 활순털진드기가 주로 확인됐다. 추수 등 농작업이 본격화되는 가을철 진드기 물림 예방이 중요한 이유다.
예방을 위해서는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때 긴팔·긴바지와 목이 긴 양말, 장갑, 모자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신발과 양말, 바지 등에 진드기 기피제를 용법에 맞게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풀밭에 직접 앉거나 눕는 행동도 피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앉아야 할 경우 돗자리를 사용하고 야외활동을 마친 뒤에는 옷을 털어 세탁하고 샤워하면서 몸에 물린 흔적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쯔쯔가무시증은 감염 후 일반적으로 10일 이내 발열과 두통, 오한, 발진, 림프절 종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털진드기에 물린 부위에 나타나는 검은 딱지 형태의 가피가 특징적인 증상 가운데 하나다.
야외활동 후 발열이나 발진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거나 가피가 발견되면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받고 농작업이나 벌초, 등산 등 야외활동 이력을 의료진에게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
정광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보건복지본부장은 “쯔쯔가무시증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농작업이나 벌초·성묘·등산 등 야외활동을 할 때 긴 옷을 착용하고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생활화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야외활동 후 10일 이내 발열이나 발진이 나타나거나 검은 딱지가 발견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야외활동 이력을 의료진에게 알려 적절한 진료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시·군 보건소와 함께 마을방송과 전광판, 누리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경로당·마을회관 등을 활용해 쯔쯔가무시증 예방수칙을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특히 농작업과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가을철을 중심으로 진드기 물림 예방과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한 의료기관 방문을 안내할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