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 예인선 전복…6명 실종, 파도·조류에 구조 난항

  • 286t급 예인선에 8명 탑승…2명 구조됐지만 1명 의식 없어

부산 앞바다서 전복된 예인선 사진연합뉴스
부산 앞바다서 전복된 예인선 [사진=연합뉴스]


부산 앞바다에서 286t급 예인선이 전복돼 선원 6명이 실종됐다. 해경이 사고 해역에 구조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수색에 나섰지만 높은 파도와 조류 등으로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9분께 부산 오륙도 남동쪽 약 9㎞ 해상에서 부산 선적 286t급 예인선 A호가 전복됐다.

사고 당시 A호에는 한국인 6명과 외국인 2명 등 모두 8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다. 이 가운데 1명은 사고 해역을 지나던 화물선에 구조됐다. 또 다른 1명은 해경에 의해 발견됐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로 연안구조정을 통해 이송되고 있다. 나머지 6명은 현재까지 실종 상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고 해역에는 현재 1∼1.5m 높이의 파도가 일고 있으며 북서풍이 초속 4∼6m로 불고 있다. 해경은 파도와 조류의 영향으로 선원들을 구조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사고 직후 현장에 구조 인력과 장비를 급파하고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정확한 사고 원인과 전복 경위도 확인하고 있다.

 

사고 발생 해역 [그래픽=연합뉴스·부산해경]
사고 발생 해역 [그래픽=연합뉴스·부산해경]


정부도 사고 수습과 인명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사고 보고를 받은 뒤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을 구조하라”고 지시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사고 수습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도 관계기관에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즉시 투입해 선원들을 신속하게 구조하라고 지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장관은 사고 해역의 기상과 해상 상태를 면밀히 점검해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구조 과정에서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해경은 사고 해역의 기상과 해상 상황을 고려하면서 실종된 선원 6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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