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양밍 컨테이너선 6척 추가 수주...이틀 새 2조원 잭팟

  • 1년 만에 대규모 후속 발주…친환경 선박 경쟁력 입증

  • "친환경 기술과 품질 경쟁력 지속적으로 높일 것"

대만 현지에서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이사오른쪽에서 세번째와 양밍해운 차이 펑밍 회장오른쪽에서 네번째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계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오션
대만 현지에서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이사(오른쪽에서 세번째)와 양밍해운 차이 펑밍 회장(오른쪽에서 네번째)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계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이 대만 양밍해운으로부터 1만3650TEU급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6척을 1조5527억원에 추가로 수주했다. 이에 따라 한화오션이 양밍해운으로부터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총 13척으로 늘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지난 1일 초대형 가스운반선 3척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 컨테이너선 6척까지 추가하며 이틀 사이 총 2조305억원 규모의 수주를 기록했다.

중동 전쟁 여파로 글로벌 해운 물류 운항 지형이 급격히 변화하는 가운데 한화오션은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늘어나는 신조 수요에 대응하며 수주 물량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글로벌 주요 선사로부터 단기간 내 대규모 후속 물량을 다시 수주한 것은 설계 기술력과 생산 능력, 안정적인 공정 관리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차별화된 친환경 선박 기술력도 수주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에는 한화오션이 독자 개발한 '고망간강 기반 Type-B LNG 연료탱크'가 적용된다. 고망간강은 기존 니켈 합금강이나 알루미늄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면서도 영하 163도의 극저온 환경에서 높은 인성과 강도를 유지하는 소재다. 한화오션은 이를 통해 LNG 연료탱크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밍해운 차이 펑밍 (Chuck F.M Tsai) 회장은 "이번 계약은 양밍해운과 한화오션 간의 굳건한 파트너십과 보다 경쟁력 있고 지속가능한 선대를 구축하고자 하는 양사의 공동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며 "이번에 계약한 6척의 선박이 성공적으로 인도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는 "첫 프로젝트를 통해 확인된 한화오션의 설계·생산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역량에 대한 신뢰가 1년 만의 대규모 후속 수주로 또 다시 이어졌다"며 "양밍해운과의 협력 관계가 장기적인 파트너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친환경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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