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의원, 태백 철암이 밤마다 빛난다…15억 투입 '탄광유산 미디어아트'

  • 철암역두 선탄시설,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사업 최종 선정…국비 6억 확보 철암역·탄광역사촌·쇠바우골·삼방동 일원에 디지털 기술 접목…태백 대표 야간관광 명소 기대

이철규 국회의원국민의힘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사진이동원 기자
이철규 국회의원(국민의힘,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사진=이동원 기자]

태백의 대표적인 탄광 산업유산인 철암역두 선탄시설이 디지털 기술과 만나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로 재탄생한다.
 
이철규 국회의원(국민의힘,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은 11일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2027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사업’ 공모에 태백 철암역두 선탄시설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태백시는 국비 6억원을 포함해 총 1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철암역두 선탄시설을 비롯해 철암역, 철암탄광역사촌, 쇠바우골 탄광문화장터, 삼방동 일원에 탄광 산업유산의 역사와 이야기를 담은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조성한다.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은 국가유산이 간직한 역사·문화적 가치를 미디어파사드와 인공지능(AI), 혼합현실(MR), 가상현실(VR) 등 첨단 디지털 기술과 결합해 관람객에게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야간 국가유산 활용사업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폐광 이후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는 태백의 탄광유산을 과거의 흔적으로 남겨두지 않고 관광 콘텐츠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철암역두 선탄시설은 1935년 건립된 국내 최초의 무연탄 선탄시설이다. 장성광업소의 주요 생산시설로 활용되며 우리나라 석탄산업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대표적인 산업유산으로, 2002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사업의 주제는 ‘태백의 꿈, 삶의 길, 산업의 빛-미래로의 연결’이다. 철암탄광역사촌에서는 과거 상가의 모습과 광부 가족들의 일상을, 철암역두 선탄시설에서는 석탄산업 현장과 선탄부 여성들의 삶을 미디어아트로 구현한다.
 
천변 광부 조형월에는 실제 광부들의 이름과 광부 출근길을 담은 시 구절 등을 표출해 산업현장에서 살아간 사람들의 삶과 이야기를 관광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철암 일대를 걸으며 즐길 수 있는 산책형 콘텐츠도 마련된다. 천변 구조물과 광부 조형물을 활용한 콘텐츠를 비롯해 쇠바우골 탄광문화장터의 플리마켓과 지역 공연, 삼방동 전망대와 연계한 관람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운영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철암역두 선탄시설 한 곳을 중심으로 한 관람에서 벗어나 철암역과 탄광역사촌, 문화장터, 전망대를 연결하는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태백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는 동시에 야간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역의 산업사를 디지털 콘텐츠로 재해석해 젊은 세대와 관광객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철규 의원은 “이번 공모를 통해 태백의 대표 탄광 산업유산인 철암역두 선탄시설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가 미디어아트 콘텐츠로 새롭게 조명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철암의 역사와 이야기가 담긴 아름다운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바탕으로 탄광 산업유산의 도시 태백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거점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석탄산업전환지역의 유산들을 재조명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태백시는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을 통해 철암 일원의 산업유산을 디지털 문화콘텐츠와 연계하고 지역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살린 새로운 야간관광 명소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