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TSMC, 4~6월 시장 점유율 72.5%

사진NNA 제공
[사진=NNA 제공]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10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의 2026년 2분기(4~6월) 총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11.5% 증가한 534억 8,800만 미 달러를 기록했다.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수치다. 이 중 대만 TSMC는 전 분기 대비 12.1% 증가한 401억 9,800만 미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72.5%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했다.

최근 반도체 업계에서는 인공지능(AI)과 고성능 컴퓨팅(HPC)용 주요 칩에 사용하는 선단 공정의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전력관리반도체(PMIC)와 파워 디스크리트 등 AI 관련 반도체 수요가 증가한 데다, TV와 PC 등의 조기 조달 움직임이 지속되면서 일부 성숙 공정의 생산 능력까지 압박을 받았다.

상위 10개 기업 중 2위부터 6위까지는 ◇삼성전자: 전 분기 대비 1.8% 증가한 32억 6,000만 미 달러(점유율 5.9%) ◇중국 SMIC: 20.0% 증가한 30억 600만 미 달러(5.4%) ◇대만 UMC: 12.7% 증가한 21억 7,500만 미 달러(3.9%) ◇미국 글로벌파운드리(GF): 9.3% 증가한 17억 8,600만 미 달러(3.2%) ◇중국 화홍반도체: 3.5% 증가한 12억 7,400만 미 달러(2.3%) 순이었다. 삼성전자는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베이스 다이 수주 확대 등에 힘입어 매출 성장을 확보했다. SMIC는 PC 및 AI 관련 반도체(IC) 등의 수주가 늘고 메모리 위탁 생산 수요도 함께 증가하면서, 2위인 삼성전자와의 점유율 격차를 크게 좁혔다.

7위부터 10위는 이스라엘 타워 세미컨덕터, 대만 VIS, 중국 넥스칩, 대만 PSMC 순이었다. 이들의 매출액은 각각 4억 3,200만~4억 6,000만 미 달러 사이로, 점유율은 각각 약 0.8% 수준이다.

3분기(7~9월)에는 소비자용 IC 설계 기업들의 성숙 공정 생산 능력 부족과 웨이퍼 가격 상승 전망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의 생산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스마트폰 플래그십 모델의 재고 축적 시기에 진입하고 AI 및 HPC용 차세대 제품 생산도 확대되면서 파운드리 업계의 매출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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