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탄도미사일 발사…'한미일 프리덤에지' 활동 종료 1일 만
북한이 12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한미일 연합 훈련에 대한 반발 성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새벽 5시 20분께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일은 '북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발사는 한미일 3국이 지난 7일부터 닷새간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실시한 프리덤에지 종료 이후 하루 만에 이뤄졌다. 이에 대한 반발 성격으로 보인다.
프리덤에지 훈련은 지난 2024년 6월 처음 실시됐다. 이번이 네 번째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더불어 역내 위협 대응을 목적으로 한다. 이와 함께 한미일 3국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하는 다영역 훈련이다. 북한은 해당 훈련에 대해 "미국 주도의 전쟁 시연"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한편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0일 이후 23일 만이다. 당시 한미 양국 군이 한반도에서 정례적인 전구급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실시 중이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만 13번째다.
"용혜인으로 청년 여론 들끓어"…與 깊어지는 고심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청년층 표심이 심상치 않다는 반응이 공개적으로 나왔다. 최근 민주당 청년층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용 후보자 임명을 감행할 경우 청년층 이탈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조계원 대변인은 12일 국회 브리핑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국민 눈높이에서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사안으로 청년 세대의 여론이 들끓고 있고, 이런 부분들을 마냥 좌시할 수 없다. 어떠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용 후보자 거취를 조기에 정리해야 한다는 기류가 흘러나온다는 질문에 "당 내 여러 기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도부 입장을 나올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답했다.
민주당이 오는 13일 고위 당정 협의회를 개최하는 만큼 해당 사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조 대변인은 "국민 눈높이에서 제대로 점검하고 대응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김승원 '李 공소취소' 질문에 "의원 당시 활동과 구분할 것"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2일 장관 임명 시 이재명 대통령과 관련된 형사 사건 공소 취소 여부를 법무부 또는 검찰·공소청에 검토하도록 지시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법령과 규정에 따라 업무를 공정하게 수행하고, 검찰이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며 공정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철저히 지휘·감독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에 보낸 서면 답변서에서 이같이 전했다. 특히 김 후보자는 '이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모임' 공동 대표로 활동한 이력이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김 후보자는 "국회의원으로서의 정치적 활동과 장관의 직무는 구분하겠다"면서 "과거 입장이 사건 처리나 인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고, 직무회피 등 필요한 조치는 관련 법령에 따라 판단할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를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를 주도한 김 후보자는 "수사와 기소를 완전히 분리하고 검찰 본연의 역할인 '공소의 제기 및 유지'에 충실하기 위해 검사의 직접수사권을 전면 폐지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기존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후보자는 부임 시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한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하는 임무를 갖고 있다. 이와 관련해 그는 "관계 법령 정비 등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새로운 형사사법체계가 안착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시진핑·푸틴 또 한자리에…이란전쟁 속 브릭스 정상회의 개막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비(非)서방 신흥경제국 모임 브릭스(BRICS) 정상들이 인도 뉴델리에 집결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6개월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주권 침해'와 '내정 간섭'에 반대한다며 영구적인 휴전을 촉구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도 참석하면서 브릭스가 미국을 향해 어떤 공동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12일 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제18차 브릭스 정상회의가 이날 인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회의는 13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올해는 브릭스 출범 20주년으로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모두 직접 참석했다. 미국과 전쟁 중인 페제시키안 대통령도 뉴델리를 찾았다. 이들 세 정상은 지난달 말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이어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란 전쟁을 비롯해 무역과 식량·에너지 안보, 공급망 구축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정상들은 첫날 '포용적 글로벌 협력과 다자주의 강화'를 주제로 비공개 회의를 진행했다.
시 주석은 이날 연설에서 중동 문제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냉전적 사고와 진영 대결에 반대하고 다른 나라의 주권 침해와 내정 간섭에도 반대해야 한다"며 "중동·걸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실현하는 데 브릭스와 함께 마땅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동 전쟁은 역내 각국 국민에게 심각한 피해를 초래했고 국제사회의 공동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며 "관련된 각 측은 정치적 해결이라는 방향을 견지하고 영구적이고 전면적인 휴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을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이란과 전쟁 중인 미국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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