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한국전쟁의 포화 속에서 시작된 한미동맹이 70여년을 지나 경제·기술 분야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 한국 경제계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아 참전용사와 주한미군에 감사와 존경을 표하고, 안보를 넘어 경제·기술로 확장되는 한미동맹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아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미 건국 250주년 기념 감사 만찬'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미 정·재계 인사와 주한미군 관계자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정부에서는 한성숙 국무총리와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이 참석했고, 미국 측에서는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등이 자리했다.
경제계에서는 신동빈 롯데 회장과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김윤 삼양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회장 등 한경협 회장단과 구자은 LS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허진수 상미당홀딩스 부회장, 그리고 삼성·현대차·SK·LG 등 주요 그룹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미 건국 250년을 축하하며 "그 역사에는 한국과 함께 해온 특별한 인연이 새겨져있다"고 언급했다. 류 회장은 "1950년 무렵의 인천상륙작전은 한국민에게 희망의 불씨를 살려준 전환점이었다"며 자리에 함께한 참전용사와 주한미군에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그러면서 "지금 한미동맹은 군사안보를 넘어 경제·기술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미 양국이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동맹으로서 더욱 빛나는 새 역사를 함께 써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한미동맹이 전장에서의 공동 희생에서 시작해 오늘날 국방을 넘어 경제와 기술, 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만찬은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과 조셉 힐버트 미8군사령관의 건배 제의로 시작했다. 만찬 후에는 가수 인순이와 미8군 군악대 재즈밴드가 함께 무대에 올라 합동공연을 펼쳤다. 인순이의 아버지는 과거 주한미군으로 한국에서 생활한 인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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