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으로 묻고 구청장이 답했다…수성구 '청렴 토크콘서트'

  • 신규 임용·승진자 등 직원 100여 명 참석

  • 소극행정 등 부패취약분야 개선방안 논의

김대권 수성구청장과 직원들이 15일 수성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구청장과 함께하는 청렴 토크콘서트’를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수성구
김대권 수성구청장과 직원들이 15일 수성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구청장과 함께하는 청렴 토크콘서트’를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수성구]
대구 수성구가 직원들이 익명으로 질문하고 구청장이 직접 답하는 방식의 토크콘서트를 열어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에 나섰다.

수성구는 지난 15일 구청 대강당에서 신규 임용·승진자 등 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청장과 함께하는 청렴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존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 직원들과 청렴의 가치를 공유하고 소극행정 등 부패 취약분야의 개선방안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즉문즉답' 시간에는 직원들이 QR코드를 활용해 평소 공개적으로 말하기 어려웠던 질문을 익명으로 올리고 김대권 구청장이 현장에서 직접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직원들이 부담 없이 의견을 제시하고 조직 내 다양한 생각을 공유할 수 있도록 쌍방향 소통에 무게를 뒀다. 청렴의 의미를 담은 아카펠라(무반주 합창) 공연도 이어져 기존 교육과 차별화를 꾀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토크콘서트가 직원들의 의견을 나누고 서로 공감하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행정과 청렴한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식을 접한 수성구에 근무지를 둔 김희년(47) 씨는 "주민 입장에서는 공무원들이 원칙을 지키면서 적극적으로 일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런 소통이 청렴한 조직문화뿐 아니라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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