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주목하는 'K의료'… 서울아산병원, 뉴스위크 평가서 6개 분야 '톱10'

  • 美뉴스위크 '2027 세계 최고 병원' 순위 공개

  • 삼성서울병원, 암 분야 글로벌 5위·국내서 1위

  •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정형외과·산부인과 국내 1위

사진서울아산병원
[사진=서울아산병원]
 
서울아산병원이 미국 뉴스위크가 선정한 '2027 임상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 전체 13개 분야 중 6개가 세계 10위 안에 들었다. 내분비 분야는 세계 2위에 오르며 국내 병원 중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뉴스위크는 글로벌 조사기관 스태티스타와 함께 매년 전문 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 평가를 진행한다. 이번 평가는 전 세계 30여개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의료진 추천과 환자보고결과지표(PROMs), 국제 인증 등을 종합 반영해 13개 전문 임상 분야별 순위를 선정했다.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삼성서울병원과 세브란스병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아산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내분비 분야 세계 2위를 비롯해 소화기·비뇨기 5위, 암 6위, 신경과 신장 9위를 차지했다. 세계 10위 이내에 6개 분야를 진입시킨 병원은 국내에서 서울아산병원이 유일하다.
 
국내 1위를 기록한 분야도 내분비, 소화기, 신경, 신장, 심장, 심장수술 등 6개로 국내 최다였다. 특히 내분비 분야는 뉴스위크 평가 시작 이후 7년 연속 세계 5위 안에 들었으며, 올해는 2위까지 올라섰다.
 
뉴스위크는 글로벌 조사기관 스타티스타와 함께 이번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는 전 세계 의료종사자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83.5%), 의료기관 국제 인증(10%), 환자자기평가도구(PROM) 시행(6.5%) 등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최종 결과는 17일 뉴스위크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올해도 순위가 상승한 분야가 8개로 많았다. 신경수술 분야는 27계단, 산부인과 11계단, 심장수술 7계단, 호흡기 6계단, 심장 4계단, 내분비와 소아과가 각각 2계단, 비뇨기 1계단 올랐다. 정형외과 11위, 심장 13위, 호흡기 14위, 심장수술 23위 등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서울아산병원은 매년 미국, 아랍에미리트, 몽골 등지에서 2만여 명의 외국인 환자가 방문하는 글로벌 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해외 의학자들도 중증질환 치료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꾸준히 병원을 찾았다. 지난 10년간 서울아산병원을 다녀간 해외 의학자는 90여 국가 3500여 명으로 집계됐다.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1989년 개원 당시부터 환자 중심 병원을 선언하고 환자 안전과 의료 질을 높이는 데 매진해 왔다”며 “이러한 노력이 이번 평가에서 6개 분야 세계 10위권 선정이라는 우수한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암 분야에서 세계 5위, 국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4년부터 아시아·태평양 지역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양성자치료와 CAR-T 세포치료, 암 정밀의료 등 첨단 암 치료를 선도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서울병원은 2008년 아시아 최대 규모의 단일 건물 암병원을 개원한 이후 국내 최초 CAR-T 세포치료 도입, 양성자치료센터 운영 등을 통해 중증 암환자 치료 역량을 강화해 왔다. 암병원에서 치료받은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5.4%에 달한다.

호흡기 분야 역시 세계 12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024년 28위에서 지난해 19위, 올해 12위로 꾸준히 순위가 올랐다.

세브란스병원은 국내 1위 임상 분야 수를 기준으로 종합 순위 2위에 올랐다. 신경외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등 3개 분야에서 국내 1위를 기록하며 탄탄한 임상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정형외과는 지난해 국내 2위에서 올해 다시 1위에 올랐다. 세계 순위도 9위에서 6위로 상승했다. 내분비내과는 세계 10위를 기록하며 지난해 12위에서 두 계단 상승해 세계 톱10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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