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세월 화폭에 담았다…전남·광주 미술 32점 한자리에

  • 무안청사갤러리서 10월 28일까지 '하나였던 우리, 다시 하나' 특별전

  • 1986년 이전부터 통합 이후 미래까지…자연·도시·공동체 변화 조명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청사갤러리에서 열린 통합특별시 출범기념 특별전 ‘하나였던 우리 다시 하나’ 개막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전남·광주미술관 소장 작품 32점을 통해 두 지역이 함께해 온 문화와 통합의 의미를 조명하며 오는 10월 28일까지 이어진다사진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청사갤러리에서 열린 통합특별시 출범기념 특별전 ‘하나였던 우리, 다시 하나’ 개막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전남·광주미술관 소장 작품 32점을 통해 두 지역이 함께해 온 문화와 통합의 의미를 조명하며 오는 10월 28일까지 이어진다.[사진=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남과 광주가 함께했던 과거부터 서로 다른 길을 걸었던 시간, 다시 하나가 된 현재와 미래까지 40년의 흐름을 미술 작품으로 돌아보는 특별전이 열린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오는 10월 28일까지 무안청사갤러리에서 통합특별시 출범을 기념하는 특별전 ‘하나였던 우리, 다시 하나’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전남·광주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 32점이 선보인다. 두 지역이 행정적으로 분리된 1986년을 하나의 시간적 기준으로 삼아 전남과 광주가 공유했던 문화와 이후 변화, 통합의 의미를 미술 작품을 통해 살펴보도록 구성했다.

전시는 ‘하나였던 남도’, ‘두 개의 길, 자연과 도시’, ‘통합의 미래’ 등 모두 3부로 나뉜다.

1부 ‘하나였던 남도’에서는 1986년 이전 하나의 생활권을 이뤘던 전남과 광주의 자연과 전통, 공동체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윤재우의 ‘조춘의 목포항’을 비롯해 양수아의 ‘고싸움’, 이기월의 ‘불갑사’ 등이 관람객을 맞는다.

2부 ‘두 개의 길, 자연과 도시’는 행정 분리 이후 각자의 길을 걸어온 전남과 광주의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양나희의 ‘기원’, 이민의 ‘양림동 상가’ 등을 통해 자연과 도시, 역사와 생활의 기억을 들여다볼 수 있다.

마지막 3부 ‘통합의 미래’는 다시 하나가 된 두 지역의 상생과 공존, 연결의 의미를 조명한다. 강운의 ‘공기와 꿈’, 김서량의 ‘기억되어지는 땅-해남’ 등이 전시된다.

강홍구의 ‘뻘밭, 기점도, 화도, 어의도’와 김영태의 ‘도시의 기억, 충장로’도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어 전남의 섬과 갯벌에서 광주의 도심까지 서로 다른 지역의 풍경과 기억을 비교해 감상할 수 있다.

이길용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문화정책관은 “이번 전시가 옛 전남과 광주가 함께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고 다시 하나가 된 통합특별시의 새로운 미래를 문화예술을 통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무안청사갤러리도 시민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였던 우리, 다시 하나’ 특별전은 오는 10월 28일까지 무안청사갤러리에서 이어지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번 전시를 통해 행정통합의 역사를 넘어 두 지역이 공유해 온 문화적 뿌리와 앞으로 만들어갈 공동의 미래를 시민들과 함께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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