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3일 8대 은행지주 회장을 소집해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선임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재차 강조했다. 연말 인사철을 앞두고 CEO 자격요건과 검증기간 등 승계 절차가 미흡한 금융지주에는 선임 절차 개시 전 보완을 주문했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은행연합회장 및 8대 은행지주 회장과 간담회를 열고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자회사 CEO가 선임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밝혔다.
그는 ‘대공무사’를 언급하며 “CEO 선임 절차는 특정 계파나 친소관계에 매몰되지 않고 능력에 기반해 적임자를 선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CEO의 구체적인 자격 요건과 평가 단계별 최소 검증기간 등 기본 절차를 마련하지 못한 지주사는 선임 절차 시작 전 미흡한 부분을 조속히 보완해달라고 당부했다.
지주회사 자추위가 자회사 임추위의 실질적 역할을 보장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CEO 상시후보군 등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후보 평가 과정에서 임추위원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다.
금융사고 증가와 관련해서는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은행권 금융사고는 2023년 33건, 696억9000만원에서 올해 1~7월 47건, 1708억2000만원으로 늘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