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비무장지대(DMZ) 수색 작전 중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와 관련해 "사고가 아닌 북한의 명백한 도발"이라며 적절한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멕시코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뒤 '내란 사건 특별수사본부'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조희대 대법원장을 압박하기 위한 의도라며 맹비난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야당 대표로서 긴급히 DMZ 폭발 현장을 찾으려 했으나 국방부가 거부했다"고 밝혔다. 그는 "폭발 횟수와 부상자 수 등 군의 축소·은폐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며 수색 작전에 나선 경위, 당시 북한군 동태, 현장 상황 등의 공개를 요구했다.
이어 "목함지뢰임이 분명하다. 사고 지역은 지뢰 의심 지대도 아닌, 군에서 관리하고 있던 비교적 안전한 곳"이라며 "결국 북한이 최근 몰래 넘어와 매설한 목함지뢰에 우리 군 장병들이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방부와 군을 향해 "현재까지의 조사 결과라도 즉각 발표하고 대북 심리전 방송 재개를 포함한 강력한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내란 사건 특별수사본부 설치 검토와 관련해서도 "약발이 다 떨어진 내란 카드를 국민 시선 돌리기용으로 또다시 꺼내 들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 자신의 재판 재개를 막으려는 마지막 발버둥"이라며 "내란 특검과 조희대 특검을 운운하며 대법원장까지 겁박하고 나섰다. 언제까지 내란 타령만 할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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