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진핑, 대만 무기와 이란 제재 '빅딜' 성사됐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미중 정상회담에서 대만 무기와 이란 제재의 거래가 이루어졌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24일(현지시간) 진행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미국은 중국의 대이란 경제제재 동참을 요구했고, 중국은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 중단을 요구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관영 신화사는 25일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전하면서 시 주석이 미국에 "대만 독립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대만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신화사는 이란 문제에 대해서는 두 정상이 논의했다는 사실만을 전했다.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회담 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미국에 대만이 이미 주문한 무기의 인도까지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 측은 대만을 미중 관계 불안정의 유일한 근원으로 규정하면서 미국이 대만에 대한 무기 공급을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대만 무기 판매를 실제 협상 카드로 활용해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뒤 대만에 대한 약 140억달러 규모의 추가 무기 판매 패키지를 보류하면서 이를 "매우 좋은 협상 카드"라고 표현했다. 

미국은 지난해 12월에 대만에 약 110억달러 규모의 무기 판매를 승인한 바 있다. 140억달러 규모 패키지는 승인이 보류된 상황이다. 

이란 문제 역시 미중 간 새로운 거래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변수다. 미국은 중국이 이란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중국은 이란산 원유의 최대 구매국으로, 워싱턴은 중국이 이란에 대한 경제적 압박에 동참하기를 원하고 있다. 로이터는 중국이 제재를 우회해 이란에 수십억달러 규모의 상품을 공급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대만 무기판매와 대이란 압박이 맞교환됐다는 합의는 확인되지 않았다. 오히려 로이터는 정상회담 직후 보도에서 무역·AI·대만·이란 문제에서 뚜렷한 돌파구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위클리 차이나 구독하기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