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24일(현지시간) 진행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미국은 중국의 대이란 경제제재 동참을 요구했고, 중국은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 중단을 요구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관영 신화사는 25일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전하면서 시 주석이 미국에 "대만 독립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대만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신화사는 이란 문제에 대해서는 두 정상이 논의했다는 사실만을 전했다.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회담 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미국에 대만이 이미 주문한 무기의 인도까지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 측은 대만을 미중 관계 불안정의 유일한 근원으로 규정하면서 미국이 대만에 대한 무기 공급을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미국은 지난해 12월에 대만에 약 110억달러 규모의 무기 판매를 승인한 바 있다. 140억달러 규모 패키지는 승인이 보류된 상황이다.
이란 문제 역시 미중 간 새로운 거래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변수다. 미국은 중국이 이란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중국은 이란산 원유의 최대 구매국으로, 워싱턴은 중국이 이란에 대한 경제적 압박에 동참하기를 원하고 있다. 로이터는 중국이 제재를 우회해 이란에 수십억달러 규모의 상품을 공급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대만 무기판매와 대이란 압박이 맞교환됐다는 합의는 확인되지 않았다. 오히려 로이터는 정상회담 직후 보도에서 무역·AI·대만·이란 문제에서 뚜렷한 돌파구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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