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결승 진출의 분수령이 될 일본전에 나선다. 김도영을 1번 타자로 전진 배치하고 소형준을 선발 마운드에 세운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구장에서 일본과 대회 야구 슈퍼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조별예선을 3전 전승으로 통과한 한국은 슈퍼라운드에 대만전 1승을 안고 진출했다. 일본을 꺾으면 금메달 결정전 진출이 매우 유력해진다. 일본에 진다면 26일 중국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
류 감독은 중요한 한일전을 맞아 타순에 변화를 줬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김도영의 1번 배치다. 김도영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11타수 3안타, 타율 0.273을 기록했다. 아직 장타가 본격적으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태국전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외야 구성에도 변화가 생겼다. 조별리그에서 12타수 1안타에 머문 문현빈이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대신 박재현이 좌익수로 나서고 김지찬이 중견수, 윤동희가 우익수를 맡는다. 윤동희는 조별리그에서 8타수 4안타로 타율 0.500을 기록했다. 대만전에서는 홈런까지 터뜨리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한국의 선발 마운드는 소형준이 책임진다. 대표팀은 대회 준비 단계부터 일본전에 소형준을 투입하는 구상을 세웠다. 곽빈을 대만전과 금메달 결정전의 핵심 선발로 두고, 슈퍼라운드 최대 고비로 예상된 일본전에는 경험이 풍부한 소형준을 배치했다. 소형준은 올 시즌 KBO리그 20경기에 등판해 8승3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일본은 히구치 신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히구치는 지난 21일 중국전에 등판해 86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 1실점, 10탈삼진으로 호투했다.
타선 라인업은 야노 유키야(유격수)-소에다 마나미(2루수)-무코야마 모토키(좌익수)-아이자와 료스케(중견수)-미즈타니 쇼헤이(우익수)-쿠마다 토요(지명타자)-야마다 켄타(1루수)-와다 케이타(3루수)-쓰지모토 유키(포수) 순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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