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치·나고야 AG] '은메달만 두 번' 우상혁, 바르심 넘어 아시안게임 첫 '金' 도전

  • 27일 오후 7시 45분 남자 높이뛰기 결선…예선 취소로 결선 직행

  • 자카르타·팔렘방, 항저우 대회 연속 은메달…네 번째 AG 첫 정상 도전

  • 항저우 금메달 바르심과 재대결…최근 국제대회 부진 딛고 경기력 회복 관건

우상혁 사진연합뉴스
우상혁 [사진=연합뉴스]


한국 남자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이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아시안게임에서 두 차례 연속 은메달을 기록한 우상혁은 이번 대회에서 항저우 대회 금메달리스트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과 다시 맞붙는다. 최근 국제대회에서 다소 주춤한 가운데, 바르심을 넘어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정상에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상혁은 27일 오후 7시 45분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 출전한다.

당초 남자 높이뛰기는 지난 24일 예선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참가 인원이 예정보다 축소돼 예선이 취소됐다. 이에 따라 우상혁은 별도의 예선 경기 없이 곧바로 결선에서 메달 경쟁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우상혁의 네 번째 아시안게임이다. 2014 인천 대회에서 10위에 오른 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2022 항저우 대회에서는 연달아 은메달을 따냈다. 두 차례 연속 시상대에 올랐지만 아직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없다.


이번 결선에서 우상혁의 경쟁자는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과 인도의 사르베시 아닐 쿠샤레다. 

바르심은 도쿄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공동 금메달리스트로 세계선수권에서도 정상에 오른 세계적인 점퍼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상혁과 함께 우승 경쟁을 펼칠 선수로 꼽힌다. 우상혁과 바르심은 항저우 대회 결선에서도 금메달을 놓고 경쟁했다. 당시 우상혁은 2m33을 넘었지만 바르심이 2m35를 성공하면서 우상혁은 은메달을 차지했다. 인도의 사르베시 아닐 쿠샤레는 당시 2m26으로 4위에 올랐다. 

또 최근 경기력은 이번 대회 우상혁의 변수로 꼽힌다. 그는 지난 5월 일본에서 열린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 경기 중 스파이크가 찢어지는 사고를 겪은 뒤, 이후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주목할 만한 기록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실레시아 다이아몬드리그에서는 첫 높이인 2m16을 넘지 못해 기록 없이 경기를 마쳤고, 이후 하일브론 국제대회에서는 2m14를 기록했다. 우상혁의 개인 최고 기록은 2m36이며, 올 시즌에는 2m30까지 넘었다.

예선 취소로 체력 부담은 덜었지만 현지에서 별도의 예선 실전 없이 곧바로 결선을 치러야 한다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세계실내선수권 우승과 세계선수권 은메달 등을 기록했지만 아시안게임에서는 두 차례 연속 은메달에 머물렀다. 우상혁이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추가하면 자카르타·팔렘방, 항저우에 이어 아시안게임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기록하게 된다.

두 대회 연속 은메달에 머문 우상혁이 항저우 대회에서 자신을 앞섰던 바르심을 넘어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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