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진작가협회 양양지부, 26~31일 '제9회 양양지부 회원전' 개최…18명 작가 36점 선보인다

  • 남대천 사계절 4분할 사진부터 벌매 가족의 일상, 해외 촬영작까지…양양문화복지회관 1층 전시실서 무료 관람

벌매가족 황하국 사진한국사진작가협회 양양지부
벌매가족, 황하국. [사진=한국사진작가협회 양양지부]

한국사진작가협회 양양지부는 오는 10월 26일부터 31일까지 양양문화복지회관 1층 전시실에서 '제9회 양양지부 회원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양양사진작가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전시에는 회원 18명이 참여해 총 36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사진 한 장이 지닌 기록성을 넘어, 찰나의 순간을 영원한 장면으로 남기고 관람객에게 감동과 새로운 시각을 전하는 사진예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자리다. 18명의 회원이 저마다의 시선으로 담아낸 36점의 작품은 양양의 풍경은 물론 작가들이 오랜 시간 공들여 쌓아온 창작의 결과물이다.
 
사진은 같은 대상을 보더라도 누가, 언제, 어떤 마음으로 셔터를 누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이야기를 담아낸다. 이번 회원전은 그 다양한 시선을 한자리에서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작가들의 개성과 깊이 있는 시선이 돋보이는 역작들이 관람객의 눈길을 끈다.
 
김기수 작가는 양양 남대천 둔치길을 동일한 장소와 같은 구도에서 포착해, 자연의 극적인 변화를 사계절의 흐름으로 엮어낸 4분할 사진을 선보인다. 같은 자리에서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빛깔과 분위기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어, 시간의 흐름과 자연의 순환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한다.
 
황하국 작가는 쉽게 만나기 어려운 맹금류인 '벌매' 가족의 일상을 끈질긴 관찰과 예술적 시선으로 담아냈다. 야생 조류를 촬영하려면 오랜 기다림과 인내가 필수인 만큼, 이 작품은 기록을 넘어선 깊은 감동을 전한다.
 
여기에 박혜숙 작가가 붉은 석양을 배경으로 금빛 수면을 가르는 말과 마부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포착한 해외 촬영작도 함께 전시돼 관람의 폭을 넓힌다. 양양을 넘어 세계로 확장된 작가들의 시선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전시의 또 다른 볼거리다.
 
오국성 양양지부장은 "이번 9번째 회원전을 통해 양양의 아름다운 풍경과 회원들의 창작 사진을 군민들과 나누며 함께 소통하는 예술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창작 활동을 통해 아름다운 양양 지역의 문화 홍보대사로서 소임을 다하고 있는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회원전이 아홉 번째를 맞았다는 것은 그만큼 지부 회원들이 오랜 기간 꾸준히 활동하며 지역 문화예술의 한 축을 담당해 왔다는 뜻이기도 하다. 양양의 산과 바다, 하천과 마을을 렌즈에 담아 온 회원들의 작업은 지역의 아름다움을 기록하고 알리는 소중한 자산이 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가을의 문턱에서 양양의 자연과 삶의 정취를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은 무료이며, 지역 주민은 물론 사진예술을 사랑하는 누구나 자유롭게 찾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 기간이 10월 26일부터 31일까지 엿새간인 만큼, 쌀쌀해지는 날씨 속에서도 가족, 친구와 함께 문화복지회관을 찾아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 알맞다. 작품 앞에서 작가의 의도를 읽고, 익숙한 양양의 풍경을 새로운 시선으로 다시 바라보는 경험이 될 것이다.
 
한편, 한국사진작가협회 양양지부는 앞으로도 회원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사진을 통해 양양의 아름다움과 문화를 널리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