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를 찾는 장관들...목적은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구체화

  • 강신철 국방 김정관 산업통상부장관 이어 홍지선 국토부장관도 방문 예정

 
강신철 국방부장관이 14일 광주군공항을 방문해 공군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국방부
강신철 국방부장관이 14일 광주군공항을 방문해 공군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국방부]


장관들이 잇달아 광주를 방문하고 있다.
호남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를 부처별로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국민의힘을 비롯한 보수권의 끊임없는 시비에 아랑곳하지 않고 정부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15일 광주특별시에 따르면 강신철 국방부장관이 14일 광주 군공항을 찾아 공군 제1전투비행단을 방문했다.
 
공군 측의 안내를 받으며 현장 상황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국회 국방위원회가 국정감사 일정으로 제1전투비행단 현장 점검을 할 예정이어서 국민의힘이 제기한 군공항 조기 이전과 임시 분산 배치에 따른 안보 공백 우려에 대응하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광주 군공항과 탄약고 이전 예정부지를 찾았다.
 
김 장관은 공군 관제탑에서 군공항 부지 현황을 살펴보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산업용지 조성과 전력·용수 공급계획을 청취했다.
 
또 반도체 팹 우선 착공 후보지인 탄약고 이전 예정 부지를 점검하고 기업의 투자 일정에 맞는 기반시설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 속도전을 넘어 전격전이라 표현하셨듯이 기업의 수요에 맞춰 저 뿐만 아니라 온 내각이 최대한으로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15일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이 광주에 온다.
 
이날 오후 3시쯤 광주 군공항에 도착해 공군 관제탑에서 반도체 산단 예정 부지를 살펴보고 탄약고 이전 부지와 안전구역을 점검할 계획이다.
 
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은 국민의힘의 문제 제기와 맞물려 주목된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호남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의 핵심부처인 기후에너지환경부, 산업통상부 국감에서 연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 투자 결정 경위를 추궁하고 호남반도체 회의론을 제기하고 있다.
 
야당의 정략적 공세에도 정부는 호남반도체 전력·용수와 산업용지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는 지난 13일 국무회의에서 반도체 메가프로젝트와 반도체특별법 이행을 전담할 국장급 조직인 ‘반도체혁신성장지원단’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점검 회의에서 광주 군공항의 2028년 중순 임시배치 완료 계획이 늦다며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광주 군공항 주변 250만평 부지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팹 4기를 조성하고, 2029년 첫 팹 완공과 2030년 양산을 목표로 부처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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