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는 오는 10월 23일부터 11월 22일까지 31일간 삼척해변 일원에서 ‘제11회 삼척 국화전시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국화로 만나는 삼척 농업의 오늘과 내일’을 주제로, 국화 전시와 지역 농특산물, 농업기술 소개는 물론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더해 시민과 관광객이 삼척의 가을과 농업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꾸려졌다.
삼척해변에는 조형·다륜 70작, 대국 430점, 소국 1만 점 등 모두 1만500여 점의 국화가 전시된다. 바다를 곁에 둔 해변 전시장에 가을꽃이 층층이 들어서면서 계절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시장 곳곳은 다채로운 국화 작품으로 채워진다. 이사부 장군 등 삼척을 상징하는 작품을 비롯해 공룡, 강아지, 호랑이 등 동물 조형물과 아이들에게 친숙한 캐릭터 조형물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작품마다 야간 조명을 설치해 낮에는 국화 본연의 빛깔을, 밤에는 불빛이 더해진 색다른 분위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들도 재미있게 둘러볼 수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즐거운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화와 함께 삼척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는 판매·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10월 23일부터 11월 8일까지 지역 농업인과 농업인단체가 참여해 농특산물을 전시·홍보·판매하며, 관람객들은 삼척의 땀과 정성이 깃든 먹거리를 직접 보고 구입할 수 있다.
일반 분재와 국화 분재 전시, 소국 미니 꽃다발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꽃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손으로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인 만큼 아이들과 함께 찾는 가족 관람객들의 호응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삼척 농업의 미래 모습도 엿볼 수 있다. 10월 26일부터 11월 8일까지 행사장 내 홍보부스에서는 스마트농업과 청년농업을 중심으로 관련 정책을 알리고,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발맞춘 삼척 농업의 미래 방향을 선보인다. 기후변화와 농촌 고령화 등으로 농업을 둘러싼 환경이 빠르게 바뀌는 가운데, 지역 농업이 나아갈 길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전시 기간에는 국화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도 이어진다. 삼척해변 무대공연장에서는 관내 동아리와 예술팀이 참여해 색소폰, 통기타, 국악, 관악기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시민과 관광객은 국화를 감상하는 한편 지역 예술인들의 무대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지역 문화예술인들에게는 시민들 앞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일 기회가 된다.
삼척시 관계자는 “국화의 아름다움과 함께 지역 농특산물과 농업기술, 변화하는 삼척 농업의 모습까지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공연도 마련한 만큼 가족, 친구들과 삼척해변을 찾아 국화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화전시회는 해마다 가을이면 삼척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대표적인 계절 볼거리로 자리 잡아 왔다. 올해는 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담아냄으로써 꽃 전시를 넘어 지역 농업의 가치를 알리는 장으로 한 단계 발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31일이라는 긴 전시 기간 동안 낮과 밤을 오가며 즐길 수 있는 만큼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해변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삼척시는 전시 기간 중 관람객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전시장 관리와 안전 점검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농특산물 판매와 체험, 공연 프로그램이 차질 없이 운영되도록 세심하게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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