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 인구가 많은 쇼핑몰에서 일부러 행인에게 부딪쳐 휴대전화를 떨어뜨린 뒤 수리비 2천여만원을 챙긴 20대 남성이 검거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6일 송파경찰서는 지난 15일 20대 남성 A씨를 사기혐의로 서울동부지방공소청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부터 5개월간 송파구의 한 쇼핑몰에서 이같은 수법으로 2천200만원의 수리비를 편취했다. 피해자들은 속은 사실을 모른 채 수리비를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다 피해자 한 명이 수상함을 느끼고 신고하면서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팀은 수법 상 이 같은 범행이 한 차례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 판단하고 계좌이체 내역을 분석하는 등 수사를 확대해 37명의 추가 피해자를 확인했다.
피해자 대부분이 A씨의 행동이 이상하다고 느꼈으나 경찰에 신고할 사안은 아니라고 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사팀은 이 같은 진술 등을 종합해 구속영장을 발부받은 뒤 사건을 공소청으로 넘겼다.
A씨는 최초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지 않고 도주했으나 추적 끝에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소액 고소 사건으로만 끝내지 않고 면밀하게 수사해 기망 행위를 쉽게 알아차리기 어려운 지능형 범행과 이에 따른 추가 피해를 밝혀냈다"고 전했다.
지난 6월에도 이같은 '손목치기' 범죄가 있었다. 20대 남성 B씨는 작년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비슷한 수법으로 55번 사고를 낸 뒤 천3백여만 원을 챙겼다. 이때도 해당 남성을 의심한 한 피해자의 신고로 검거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