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골든글러브 후보 79명 공개…최대 격전지는 외야수 부문

  • LG·삼성·KT 최다…후보 10명 배출

  • 외야수 부문, 3자리 놓고 21명 경쟁…개인 기록 1위 선수만 5명

  • 최종 수상자 10명, 12월 8일 시상식서 공개

2025 KBO 골든글러브 수상자들 사진연합뉴스
2025 KBO 골든글러브 수상자들. [사진=연합뉴스]
 
올 시즌 프로야구 포지션별 최고의 활약을 펼친 '황금장갑'의 주인공을 가릴 후보 79명이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7일 '2026 신한 SOL KBO 골든글러브' 후보 79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포지션별로는 투수가 2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외야수 21명, 유격수 및 포수 각 7명, 2루수 6명, 1루수 및 3루수 각 5명, 지명타자 3명 순으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중 총 8개 포지션에서 최종 10명의 선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다.

구단별 배출 현황을 살펴보면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가 각각 10명의 후보를 내며 최다 배출 구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 이글스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전 포지션에 걸쳐 후보(9명)를 명단에 포함시켰다.

가장 치열한 격전지는 외야수 부문이다. 3자리를 놓고 21명이 경쟁하는 데다 개인 부문 1위 선수만 5명이 포함됐다.

후보 중 구자욱(삼성)은 타율(0.371)과 출루율(0.458) 1위에 올랐다.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는 211안타로 최다 안타 1위를 차지했다. 타점 1위(139타점)와 홈런 2위(44개)를 기록한 샘 힐리어드와 득점 1위(125득점) 최원준(이상 KT)이 나란히 후보에 들었다. 도루 1위(55개) 황성빈(롯데)도 이름을 올렸다.

투수 부문에서는 곽빈(두산 베어스)이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다. 그는 평균자책점(2.24)과 탈삼진(197개)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임찬규(LG)와 고영표(KT)는 나란히 15승을 거둬 다승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수 부문에서는 허인서(한화)가 공수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허인서는 포수 후보 7명 가운데 가장 많은 20홈런, 79타점을 올렸고 도루 저지율도 32.9%로 가장 높았다. 김형준(NC 다이노스)은 17홈런, 66타점에 도루 저지율 31.9%로 뒤를 쫓는다.

1루수 부문은 오스틴 딘(LG)과 르윈 디아즈(삼성)의 양강 구도다. 오스틴은 타율 0.331, 41홈런, 127타점을 마크했다. 디아즈는 타율 0.305, 26홈런에 129타점으로 타점 2위에 올랐다.

2루수 부문에서는 박민우(NC)의 기록이 눈에 띈다. 박민우는 2루수 후보 중 가장 높은 타율 0.320에 50도루로 도루 2위를 차지했다. 류지혁(삼성)은 타율 0.280, 60타점, 29도루를 작성했다.

3루수 부문에서는 김도영(KIA 타이거즈)의 성적이 가장 화려하다. 김도영은 홈런(45개)과 장타율(0.647) 1위를 비롯해 타율 0.308, 118타점을 기록했다. 노시환(한화)은 타율 0.283, 29홈런, 96타점을 마크했다.

유격수 부문에서는 박성한(SSG 랜더스)이 타격에서 가장 앞섰다. 박성한은 유격수 후보 가운데 가장 높은 타율 0.330에 175안타를 쳐냈고 출루율은 0.429로 3위에 자리했다. 김주원(NC)은 18홈런, 30도루로 장타력과 주력을 함께 보여줬다.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지난해 최고령 수상 기록을 썼던 최형우(삼성)가 개인 통산 9번째 골든글러브에 도전한다. 최형우는 올 시즌 123경기에 나서 타율 0.301, 18홈런, 106타점을 기록했다. 경쟁자는 강백호(한화), 김재환(SSG)이다. 강백호는 122경기에서 타율 0.285, 34홈런, 118타점을 올렸다. 김재환은 104경기에서 타율 0.217, 24홈런, 70타점을 쌓았다.

역대 최다 타이인 10회 수상 기록을 보유한 양의지(두산)는 올해 포수로 720이닝을 채우지 못해 후보 명단에서 빠졌다. 단독 1위 달성은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후보 자격을 얻으려면 투수는 정규시즌 규정 이닝(144이닝)을 채우거나 10승 이상, 30세이브 이상, 30홀드 이상 중 하나의 기준에 도달해야 한다. 포수와 내외야수는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 이상 수비로 출전해야 한다. 지명타자 부문은 지명타자로 297타석 이상 들어서야 후보가 된다.

아울러 정규시즌 개인 부문 1위 선수는 자격 요건과 관계없이 기준을 채운 포지션의 후보로 자동 등록된다. 여러 포지션을 오가 어느 곳에서도 수비 이닝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면 가장 많은 수비 이닝을 소화한 포지션의 후보가 된다.

투표는 올 시즌 KBO리그를 담당한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17일부터 시작됐다. KBO는 후보들이 포스트시즌 활약 여부와 상관없이 정규시즌 성적으로만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투표 시점을 한국시리즈 종료 후에서 준플레이오프 기간으로 조정했다.

최종 수상자 10명은 오는 12월 8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개최되는 시상식 현장에서 공개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