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정원길부터 은행나무숲까지…에버랜드로 '단풍 나들이' 떠나 볼까

  • 10여 종 수만 그루 물들어…10월 말~11월 초 절정

  • 산책로부터 어트랙션·드라이브까지 단풍 코스

  • '비밀의 은행나무숲'은 30일부터 가든패스 회원에 공개

에버랜드 하늘정원길 정상에서 내려다본 단풍 경관 사진에버랜드
에버랜드 하늘정원길 정상에서 내려다본 단풍 경관. [사진=에버랜드]
 
에버랜드 안팎이 이번 주말부터 단풍 시즌에 들어설 전망이다. 산책로와 어트랙션, 드라이브길 곳곳에 단풍이 드는 가운데 오는 30일부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은행나무 군락지 '비밀의 은행나무숲'도 가든패스 회원에게 공개된다.

21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에 따르면 에버랜드에는 단풍나무, 은행나무, 느티나무 등 10여 종 수만 그루의 나무가 물들고 있다. 에버랜드 단풍은 오는 10월 말부터 11월 초 사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산림청도 지난달 22일 발표한 '2026년 한반도 단풍절정 예측지도'에서 은행나무와 단풍나무류의 절정 시기를 각각 10월 30일, 10월 31일로 예측했다.

매년 가을 단풍 나들이 명소로 인기를 끌어온 에버랜드에서는 방문객 취향에 따라 산책로, 어트랙션, 드라이브 등 다양한 코스로 단풍을 즐길 수 있다. 약 1km 구간의 산책로 '하늘정원길'에서는 매화나무와 화살나무 등 수목 1만여 그루에 단풍이 들고 있다. 다른 식물보다 먼저 물드는 코키아는 현재 절정을 맞았다.

장미원 둘레길을 따라 이어지는 '은행나무길'에서는 노랗게 물든 은행잎이 머리 위로 터널을 이룬다. 인근 포시즌스가든에서는 가을꽃과 정원 풍경을 함께 볼 수 있다. 에버랜드는 다음 달 22일까지 이어지는 가을축제를 맞아 포시즌스가든을 메리골드와 코스모스 등으로 꾸몄다.

어트랙션에 탑승해 단풍을 감상하는 코스도 운영된다. 울창한 숲에 둘러싸인 급류 어트랙션 '썬더폴스'에서는 물길을 따라 이동하며 주변 단풍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다. 산 중턱에 위치한 나무 롤러코스터 '모니모RUSH'는 지상 56m 최정상 지점에서 단풍 전경을 내려다본 뒤 빠르게 질주한다.

에버랜드로 진입하는 마성톨게이트부터 정문까지 산허리를 따라 이어지는 약 5km 구간에서는 차량을 이용한 단풍 드라이브가 가능하다.
 
황금빛 단풍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에버랜드 은행나무길 사진에버랜드
황금빛 단풍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에버랜드 은행나무길. [사진=에버랜드]
 
아울러 에버랜드는 오는 10월 30일부터 가든패스 회원을 대상으로 '비밀의 은행나무숲' 단풍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가든패스는 꽃, 숲, 정원 등 계절별 식물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정원 구독 서비스다.

에버랜드 인근 신원리 향수산 자락에 위치한 비밀의 은행나무숲은 약 15만㎡ 부지에 은행나무 약 3만 그루가 군락을 이룬 곳이다. 1970년대 산림녹화를 위해 심은 나무들이 반세기 넘게 자라 국내 최대 규모의 은행나무 군락지가 됐다.

2024년 일반 고객에게 처음 시범 공개됐을 때는 참가자 모집 시작 2분 만에 전 회차가 매진됐다. 지난해에는 가든패스 구독자 대상 프로그램으로 운영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는 전문 도슨트 해설을 동반한 트레킹과 해먹 숲속 명상 등 다채로운 휴식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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