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호 오산시장, 독산성문화제서 역사 시간여행 선보인다...시민 참여 프로그램 확대

  • 24~25일 고인돌공원서 개최...고인돌·독산성·궐리사 등 역사자원 연계

  • 역사여행 티켓·스탬프 투어 운영...권율 장군 세마 일화 OX 퀴즈 마련

  • 역사마당극·승전 길놀이·전통공연 진행...지역 문화유산 체험 기회 확대

조용호 시장 사진오산시
조용호 시장. [사진=오산시]
오산시(시장 조용호)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고인돌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제17회 오산 독산성문화제'에서 권율 장군의 세마 일화를 활용한 역사퀴즈와 스탬프 투어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의 주요 역사문화유산을 연결하는 시간여행형 축제를 선보인다.

21일 시에 따르면 올해 독산성문화제는 '시간을 걸어 만나는 역사, 시간산책 오산'을 주제로 독산성과 고인돌, 궐리사, 유엔군초전기념관 등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과거부터 현재와 미래로 이어지는 시간여행 콘텐츠로 구성했다.

시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비롯한 시민들이 공연 관람에 그치지 않고 체험활동과 전통놀이에 직접 참여하면서 오산의 역사적 특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문화제에서는 방문객들이 축제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오산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시간여행 콘셉트를 적용한 '오산독산성문화제 티켓'을 제작해 운영하며 티켓에는 고인돌과 독산성, 궐리사, 유엔군초전기념관, 미래 오산 등 다섯 가지 이미지가 담긴다.

참가자들은 역사여행 티켓을 가지고 각종 체험부스와 전통놀이에 참여하면서 스탬프를 모으고,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하나의 여행 동선처럼 살펴볼 수 있다.

방문객들이 오산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권율 장군과 함께하는 역사퀴즈 미션'도 마련되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OX 퀴즈 방식으로 진행된다.

퀴즈에는 독산성의 세마 일화를 비롯해 고인돌과 궐리사, 유엔군초전기념관 등 지역 역사문화유산에 관한 문제가 출제돼 참가자들이 놀이를 통해 오산의 역사적 특징을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역사퀴즈는 정해진 시간에 현장 선착순으로 참여자를 모집하며 참가자들은 권율 장군과 함께 문제를 풀고 미션을 완료하면 역사여행 티켓에 스탬프를 찍을 수 있다. 미션을 마친 뒤에는 권율 장군과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해 방문객들이 역사체험의 성과를 추억으로 남길 수 있으며 사전에 관련 문화유산을 방문하지 않았더라도 축제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퀴즈의 주요 소재인 독산성은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군사적 요충지로 활용된 산성으로, 임진왜란 당시 권율 장군이 흰쌀로 말을 씻기는 모습을 연출해 왜군을 물러나게 했다는 세마 일화가 전해지는 곳이다.

독산성과 세마대지는 1964년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문화유산으로, 시는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시민들이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에 활용하고 있다. 

축제에서는 역사여행 프로그램 외에도 독산성의 승전 이야기를 재현하는 역사마당극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승전 길놀이, 재인 전통연희와 금암거북놀이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오는 24일 오후 4시 30분부터는 독산성 역사마당극과 승전 길놀이가 펼쳐지며 장미뜨레에서 주무대까지 약 230m 구간을 시민들이 함께 행진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문화제 첫날인 24일에는 오후 5시 개막식에 이어 서도밴드와 코요태의 축하공연이 마련되며 25일에는 금암거북놀이와 독산성의 역사를 소재로 한 공연, 임창정의 피날레 무대가 이어질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역사문화 체험부스와 플리마켓, 먹거리 공간도 운영돼 방문객들이 공연과 전통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일부 공연 시간은 현장 운영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독산성문화제는 2010년부터 독산성과 세마대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개최해 온 지역 역사문화축제로, 지난해에는 독산성 성곽 보수공사와 강우 등으로 행사가 열리지 못하면서 올해 2년 만에 다시 개최된다.

시는 민선 9기 공약사업으로 문화제를 재추진하면서 기존 독산성 중심의 콘텐츠를 고인돌과 궐리사, 유엔군초전기념관 등 지역의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으로 확대하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조용호 오산시장은 "독산성과 세마대지는 오산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많은 시민과 방문객들이 오산의 역사적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다양한 체험과 참여를 통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는 이번 독산성문화제 이후에도 독산성과 세마대지를 비롯한 지역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체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오산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역사교육과 문화체험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오산시
[사진=오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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