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MONEY] 증시 불안에 대기자금 어디에 둘까…MMF·머니마켓ETF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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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챗GPT 생성 이미지]

주식은 사고 싶은데 지금 들어가자니 불안하고, 그렇다고 현금을 그대로 두자니 아쉽다.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자금을 잠시 맡겨두고 다음 기회를 기다릴 수 있는 '파킹형' 금융상품에 눈을 돌리고 있다. 

22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KODEX 머니마켓액티브에 7524억원이 유입됐다. TIGER 머니마켓액티브에는 1782억원, RISE 머니마켓액티브에는 556억원, KIWOOM 머니마켓액티브에는 43억원이 들어왔다.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해 유동성을 확보하면서 수익을 추구하는 파킹형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모이고 있다. 코스피는 이달 초 6971.35에서 전날 종가 기준 5735.66까지 약 17.7% 하락했다. 증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대기자금 운용 수단으로 파킹형 ETF를 활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우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리포트에서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ETF 자금은 초단기채 파킹형 ETF와 방어 업종으로 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상장 ETF 중 최근 3개월간 KODEX 머니마켓액티브 ETF로 3조원이 순유입되며 순매수세가 가장 가팔랐다"며 "같은 기간 해당 ETF 운용 규모는 8조원에서 11조원 규모로 38%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머니마켓펀드(MMF)에도 자금이 쌓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MMF 설정액은 259조5246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초 200조9963억원보다 29.1% 늘었고, 6월 말 224조3285억원과 비교해도 35조1961억원 증가했다. MMF는 단기채권과 기업어음(CP) 등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하는 펀드로, 단기간 자금을 운용하면서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투자자들이 활용한다.

두 상품은 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에서 차이가 있다. 파킹형 ETF는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장중 매매할 수 있어 매매 편의성이 높다. 반면 MMF는 펀드 환매 절차에 따라 자금을 회수하며 환매 신청 시점에 따라 실제 지급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투자자는 자금이 필요한 시점과 거래 편의성, 수수료 등을 고려해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당분간 시장 방향성을 확인한 뒤 투자에 나서려는 수요는 이어질 전망이다. 주식 비중을 무리하게 늘리기보다 유동성을 유지하면서 적절한 진입 시점을 저울질하려는 움직임이 지속될 수 있어서다. 다만 파킹형 ETF와 MMF는 은행 예금과 달리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편입 자산과 상품 구조에 따라 수익률과 위험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투자 전 운용 방식과 비용 등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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