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는 지난 26일 부산대학교에서 산업통상부 주최로 '5극3특-GITCC 글로벌 기술협력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부가 추진하는 5극3특 지역 성장엔진 육성에 국제 기술협력을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제조AI로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캐나다 토론토대와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 연구진을 비롯해 지역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KIAT는 글로벌 산업기술 협력센터(GITCC)를 통해 구축한 해외 연구협력망을 지역 산업과 연계할 방침이다. 지역 대학이 보유한 연구 기반과 인력, 기업의 현장 기술 수요에 해외 연구기관의 전문성을 결합해 공동 R&D 과제를 발굴하고 기술 확보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도 새로운 GITCC 협력기관으로 지정됐다. 그동안 KIAT는 2024년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예일대, 독일 프라운호퍼 등 6개 기관을 시작으로 해외 기술협력망을 구축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캐나다 토론토대와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KIAT의 글로벌 산업기술 협력 거점은 미국과 독일, 캐나다, 영국, 스위스 등 5개국 9개 연구기관으로 확대됐다.
해외 연구기관과의 협력망이 확대되면서 수도권뿐 아니라 지역기업도 글로벌 연구진과 공동 R&D를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역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난제를 해외 연구기관의 전문성과 연계해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제조업 분야의 인공지능(AI)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기술교류도 진행됐다. 토론토대와 취리히연방공대 연구진은 제조 데이터 수집·분석과 AI 도입, AI 에이전트, 품질 예측 및 이상 탐지 등 연구 사례를 발표했다. 물리법칙 기반 AI와 인과학습, 피지컬 AI 등 차세대 제조혁신 기술도 주요 논의 주제로 다뤄졌다.
지역 대학과 기업 관계자들은 해외 연구진과 직접 만나 기술 수요와 연구 관심사를 공유하고 공동연구 가능성을 논의했다.
KIAT는 이번 부산 행사를 시작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다. 지역별 성장엔진 분야와 해외 연구기관의 전문영역을 연결하고 연구 파트너 매칭, 과제 기획,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전윤종 KIAT 원장은 "5극3특 성장엔진이 힘을 얻으려면 지역의 산업·연구역량과 세계의 연구역량을 연결해야 한다"며 "해외 연구진과 지역 대학·기업이 지역 현장에서 함께 과제를 찾고, 공동연구와 현장 적용을 통해 지역의 성장역량을 키워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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