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런 투어서 퇴출된 매클모어, 자체 '프리 팔레스타인' 투어 시작…더블린 매진

  • 26일 3Arena 최대 1만3000명…파리·런던 이어 공연, 수익금은 팔레스타인 지원 단체에

  • 크래프트 "무대 발언 이유로 출연 막아"…시런은 "주최 측 결정"이라며 사과

2016년 10월 백악관 마약정책국 대담에 참석한 래퍼 매클모어사진위키미디어 커먼스
2016년 10월 백악관 마약정책국 대담에 참석한 래퍼 매클모어[사진=위키미디어 커먼스]


지난달 에드 시런의 투어에서 퇴출된 래퍼 매클모어가 자체 '프리 팔레스타인' 투어에 나섰다. 매클모어는 아일랜드 더블린 공연을 시작으로 파리와 런던에서 무대에 오르며, 수익금은 팔레스타인을 지원하는 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더블린 3Arena에서 열린 첫 공연은 최대 1만3000명 규모로 매진됐다. 호지어와 니캡이 무대에 올랐고, 시런 투어에서 연대의 뜻으로 하차한 아일랜드 전통음악 밴드 비오가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매클모어는 공연 몇 시간 전 깜짝 게스트가 여럿 있다고 예고했다. 투어는 29일 파리, 30일 런던으로 이어진다.
 

발단은 9월 초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 시런의 공연이다. 오프닝 무대에 오른 매클모어는 "프리 팔레스타인"을 외치고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대에 바치는 곡을 불렀다.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작전을 집단학살이라고 표현했다. 일부 유대인 단체는 매클모어를 비판했다.
 

매클모어는 이 일로 14일 시런 투어에서 제외됐다. 그는 공연장 소유주들이 함께 압력을 넣어 퇴출됐다고 주장했다. 미국프로풋볼(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구단주 로버트 크래프트는 자신이 질레트 스타디움 공연 출연을 막았다고 인정했다. 매클모어는 반유대주의라는 비난이 무기처럼 쓰이고 있다고 반박했다.
 

시런은 매클모어 하차가 투어 주최 측인 메시나 투어링 그룹의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시런 투어의 오프닝 출연진은 연대의 뜻으로 남은 일정에서 잇따라 빠졌다. 시런은 지난 19일 필라델피아 공연에서 사태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며 팬들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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