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극동서 열차와 승합차 충돌…북한인 6명 사망

열차 승합차 충돌 그래픽챗GPT 생성
열차 승합차 충돌 [그래픽=챗GPT 생성]

러시아에서 북한인들이 탄 승합차가 열차와 충돌해 북한인 6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는 27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RIA) 통신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사고는 지난 25일 러시아 극동 유대인 자치주에서 발생했으며, 열차가 북한 국적자들을 태운 승합차를 들이받으면서 일어났다.

RIA 통신에 따르면 당시 승합차에 타고 있던 북한인 7명 가운데 6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현지 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지 수사 당국은 사망자들의 국적을 명시하지 않은 채 전원 외국인이라고만 밝혔다.

러시아에는 최근 몇 년간 북한 노동자의 유입이 크게 늘었으며, 이들은 주로 통근 버스를 타고 집단으로 근무지를 오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일 등 11개국이 참여한 '다국적 제재 모니터링팀'(MSMT)에 따르면 북한 노동자 2만5천명이 러시아 타타르스탄 알라부가 특별경제구역의 드론 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러시아는 해당 시설에서 이란의 샤헤드 드론을 개량한 게란-2 드론을 생산해 우크라이나 침공에 투입하고 있다.

한편 북한 노동자의 해외 파견 및 고용은 지난 2017년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397호에 따른 명백한 제재 위반 사항이다. 당시 결의는 모든 회원국에 2019년 12월까지 자국 내 북한 노동자를 전원 본국으로 송환하도록 의무화했으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만성적인 노동력 부족을 겪으며 건설 현장과 제조업 분야를 중심으로 북한 인력 수용을 사실상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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