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캔자스주 법무장관으로부터 급진 좌파 정치활동위원회(PAC) 관계자가 위치타 지역에서 집집마다 방문하며 투표를 대가로 상품권을 제공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사진 증거를 갖고 있다. 이는 범죄 행위"라며 관련 정보를 가진 시민들에게 캔자스주 법무장관실에 즉시 제보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크리스 코바흐 캔자스주 법무장관은 지난달 31일 시민단체 '블루스템 캔자스'(Bluestem Kansas)에 투표를 대가로 금품 등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는 명령서를 발송했다.
법무장관실은 해당 단체에 유권자 방문 활동과 관련된 이메일과 문자메시지, 교육 자료, 지급 기록 등 관련 자료를 모두 보존하도록 요구했다. 비슷한 제안을 받은 주민들에게도 추가 제보를 요청했다.
캔자스주와 연방법은 투표를 대가로 금품이나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거나 이를 약속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캔자스주에서는 이러한 행위가 중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
블루스템 캔자스는 교육과 의료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정책 홍보와 유권자 투표 참여 독려 활동을 하는 단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한 민주당이나 관련 정치활동위원회의 직접적인 개입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의혹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선거 공정성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불거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비시민권자 투표 문제를 비롯해 알래스카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인사들이 공화당 현역 의원과 동명이인인 후보의 출마를 유도했다는 의혹 등을 잇달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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